잘하면 내탓 못하면 네탓.
세상 편하게 사는 격언이다. 격언이란 말이 거슬린다면 당신은 세상물정 너무 모른다.
대한민국은 모든 것이 위기다. 어느새 사망 원인 1위는 흔들림 없이 자살인데, 혼인을 포기하고, 혼인했어도 애 낳을 생각마저 포기해야하는 세상. 인구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미래.
외국기업들은 자국 정부의 지원으로 점점 커가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에 밀려오는데, 철저하게 재벌만 살리고, 벤처기업의 성장을 외면만 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열심히 훼방만 놓는 대한민국 정부.
말이 좋아 창업을 독려하고, 창업을 홍보하지만 결국 청년 상당수는 창업이란 변명 말곤 취업할 수도 없고, 결국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 사회를 옥죄어 자조적으로 '헬조선'이란 말로 비명을 지르는데.
비명 소리가 크지 못했나 보다.
김무성이 헬조선의 원인을 한국사 교과서 때문이라고 외치는 순간은 후세 어느 책에라도 실릴 장면이다. 그리고 (김무성 하나로 대표하긴 어려워도)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위기의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들은 애당초 관심조차 없다.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든 지들 배만 부르면 만족할 뿐이다. 그러니 4대 개혁, 창조 경제를 떠들다가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 쉽게 국정교과서로 역주행도 가능한 것이다.
집권여당의 대표가 헬조선이란 비참한 말이 생긴 원인에 대해 한국사 교과서 문제라고 당당하게 주장하는 이 사태에 암울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어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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