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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억나는 드라마 주인공 이름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0. 4. 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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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엄청나게 쏟아진다. 방송국 채널의 증가.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의 경쟁이 심해질수록 드라마의 숫자는 점점 늘어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몇 개의 드라마는 내 기억에서 떠밀려지겠지. 그리고 아무리 재밌어도 드라마 속 인물의 이름까지 기억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심지어 그 이름을 그림자처럼 늘 잊지 않는 것은 더 힘들겠지. 하지만 재채기처럼 바로 이름을 댈 수 있는 인물들이 있다.

 

김삼순

 

내 이름은 김삼순. 제목부터 이름을 딱딱하게 박았다. 시청률, 화제성이 높았고, 재미까지 있었으니까.

 

최미자

 

내 삶에서 최고의 드라마. 올드 미스 다이어리. 남자인데도 최미자한테 수시로 이입되었다. 사실 최미자 한 명만이 아니라 드라마 속 수많은 인물들의 행동, 대사에 이입되었다는 게 맞을 지도.

 

옥림

 

'반올림'을 보면서, 당시론 저런 딸 낳을 나이가 아니었는데도, 옥림이 같은 딸이 있는 부모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길라임

 

이름이 워낙 독특하니까 잊기란 쉽지 않다. '시크릿가든' 자체가 대박인데다, 좋은 노래까지 무장했으니.

 

채옥

 

성을 모르겠다. 오빠가 장성백이니까, 장채옥인가. 아마 채옥이 노비가 되면서 새로 얻은 이름이었나? 하지원을 좋아하기 시작한 드라마가 '다모'다. 햇님이 주인공인데 잊기 어렵다. 그리고 드라마가 내게 준 여운이 너무 길고 짙다.

 

이수정

 

사랑해요. 흔하디 흔한 말이다. 발리에서 생긴 일. 아직도 드라마 속 내게 가장 큰 충격을 준 말. 그 장면 1초도 잊지 않는다. 두 남자를 사랑한 최초의 주인공이려나?

 

오해영

 

또 오해영. 두 명의 오해영을 모를 수 있나. 서현진을 제대로 대중한테 알린 작품. 좋은 노래들과 어울리는 오해영의 수많은 표정 역시 바로 떠오른다. 가장 최근 드라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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