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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예뻐!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2. 6. 2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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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 붉은 단심.

 

'붉은 단심'이란 드라마에 대한 평가라면 그냥저냥 볼만했다. 이 정도 말곤 딱히. 그리고 마지막 회? 별로다. 조연인 좌의정과 대비만 너무 돋보였다. 그들은 행동을 보여주는데, 주연인 이태와 유정은 올바르게 정치한다란 이상을 거의 말로 들려줄 뿐, 그리고 드라마가 끝났다. 행동으로 표현한 조연, 대사로 표현한 주연. 전자가 당연히 눈길을 잡아당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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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이라면 현대극과 분명히 다른 영상을 기대한다. 오래전 '다모'를 떠올리자. 시간이 한참 흘렀는데도 여전히 좋다. 매화밭. 그 아래서 '아프냐? 나도 아프다.'란 대사를 함께 떠올리면 괜히 두근거리고 가슴이 아프잖아. 그러나 붉은 단심에서 도통 영상미란 게 있었나 싶다. 오히려 너무 현대적인 밤길을 초반에 보여줘 당황했던 기억만 아직도 남아있을 뿐이다.

 

강한나가 연기한 유정이란 캐릭터는 꽤 괜찮다. 단지 행동을 제대로 표현할 기회가 드라마에서 적어 아쉬울 뿐이다. 인물이 참 좋은데, 절반을 숨긴 느낌이다. 그러나 그 인물을 어여쁜 강한나가 괜찮게 연기했다.

 

서사에서 모자람이 꽤 많은 작품이지만, 인물들은 제법 매력적인 성분을 담고 있다. 사실 서사의 시작과 끝, 유일하게 변화한 인물은 왕인 이태다. 사실 그가 온전한 주연이다. 나머지 인물은, 성격에서 변화? 결코 없었다.

 

붉은 단심이 강한나의 많은 작품 중에서 유독 눈과 귀를 처음부터 잡아당긴 이유야, 뻔하다. 강한나의 주연이니까. 첫 주연이라니, 이게 말이 되나? 강한나 얼굴이라면, 10대부터 그 얼굴을 대중이 봤어야 하는데, 발레가 밉다. 그리고 20대 초반부터 강한나는 주연이었어야 해. 어린 시절의 강한나를 보지 못한 대중은 뭔가 손해 본 것 같단 말이야.

 

꽤 괜찮은 시청률, 붉은 단심. 강한나의 다음 작품은 뭘까? 가볍고 경쾌한 로맨틱 코미디이길 바란다. 레벨업에 이보다 좋은 장르가 없다. '간 떨어지는 동거'의 양혜선을 생각하면 두근거리잖아. 조연이 아닌 서사를 이끄는 로맨틱 코미디 주연으로서 강한나, 아 콩닥콩닥.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라도 인물만큼 양혜선보다 '바이트 시스터즈' 한이나 같은 성격이면 좋겠다.)

 

나의 바람일 뿐이지만, 강한나의 다음 작품 당연히 주연일 테고, 벌써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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