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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심 따위 개나 줘라. 포복절도 대박 주간 아이돌 아이오아이 편

궁시렁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6. 8. 3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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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장사를 보면 어떨 땐 화가 나기도 한다.


팬은 좋은 음악을 소비할 권리가 있는데, 현실은 팬은 음악을 소비해야 하는 의무를 지고 있는 것만 같다. 마치 납세의 의무처럼.


물론 좋은 음악이라면 스타와 팬 모두 행복하다. 하지만 좋은 음악이 그리 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팬덤은 무조건적인 지지로 스타의 음악을 소비한다. 아무리 엉망이어도 음소거를 한 채 스트리밍을 한다.


오늘 주간 아이돌, 아이오아이 편.


아이오아이 데뷔를 앞두고서 주간 아이돌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이뤄졌으니, 두근두근 빠심으로 당연히 방송을 기다렸다. 그리고 빠심은 개뿔. 아이오아이 때문에 보기 시작해 몇 번 보지 않았다고 쳐도 주간 아이돌에서 내가 막 웃었던 적이 있었나? 최근 몇 년 여러 방송국의 수많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렇게  소리 내 웃은 적이 과연 몇 번이나 있었을까? 오늘 답답한 일이 생겼는데도 그걸 1시간 동안 잊게 만들었다.


빠심 따위 개나 줘라.

내가 가진 빠심을 다 던졌어도, 웃고 웃다보니 저절로 빠심이 채워졌다.


오늘 주간 아이돌은 두고두고 엠비씨 에브리원에서 소비할 것이다. 오늘 방송 엄지척이라고 누구한테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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