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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블레이드) 이브, 그리고 우왕좌왕! 횡설수설!

궁시렁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4. 5. 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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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 설레발이라고 외쳐도 무덤덤하게 넘어갈 수 있다. 그들의 지적 이해한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에선 볼 수 없었던 경험이었으니까.

 

피의 거짓. 그리고 스텔라 블레이드.

 

김형태야 알고 있지. 리니지를 쓰레기 취급해도, 김형태의 그림을 남자인 내가 싫어할 이유가 전혀 없으니까. 그러나 그가 게임 회사를 차리고 니케라는 가챠로 이미 대박을 내고 있는 줄 몰랐다.

 

'프로젝트 이브'라는 이름으로 첫 공개되었을 때 많이 놀랬다. '피의 거짓'도 몰랐을 때니까. 대한민국에서, 더구나 들어보지도 못한 회사에서 트리플 에이 게임을 만든다고. 내가 웃은 게 어쩌면 상식이었다. 그러나 우려와 비웃음이 이렇게 무안해질 줄이야.

 

 

이브는 너무 예뻐.

 

너무 예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인이야. 게임에서야 천사, 안드로이드(?) 설정이지만, 얼굴은 그냥 한국인이잖아. 너무 좋아. 너무 예쁜 얼굴.

 

트리플 에이 게임도 달랑 2개뿐이지만, 온라인 게임으로 넓혀도, 한국인이 주인공인 게임은 거의, 없지? 피의 거짓의 피노키오는 아무래도 서양인이잖아. 그래서 이브를 더 살갑게 보게 되었다.

 

김형태의 캐릭터를 싫어할 이유가 전혀 없고 좋아하지만, 그의 그림체는 그닥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반응할 날이 올 줄이야. 창세기전 리메이크는 쓰레기였는데, 시프트업이 창세기전 비슷한 서사로 액션 어드벤처 나중에 만들자. 이 말을 벌써 하게 되더라.

 

스텔라 블레이드는 이브를 주인공으로 계속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지구가 작은 동네가 아니니까. 그리고 이것보다 더 기대되는 것은 사실 피의 거짓 후속작이다. 정확하겐 동화를 모티브로 하는 네오위즈의 (다른) 작품. (물론 피의 거짓 2도 좋지만.)

 

굳이 서양 것만 고집할 필요 없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이브를 봤고, 최근 아이브의 해야까지. 대한민국의 문화가 세계시장에서 계속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영화나 드라마처럼 게임도 한국적인 소재, 주제를 적극적으로 내세울 때가 되었다고 본다.

 

성급한 게 아니다. 디엘씨가 아닌 후속작으로 이브를 보려면 아무리 빨라도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브만 마냥 기다릴 수도 없잖아. 지금 출시를 기다리는 작품을 봐도 크래프톤의 인조이 말곤, 소재나 주제로 한국을 느낄 게 없다. 그래서 네오위즈의 후속작이 중요하다.

 

장화홍련. 영화로 이미 외국에도 제법 알려졌지. 대한민국 동화에서 이만큼 강렬할 소재는 몇 없다고 본다. 피의 거짓처럼 멋지게 변주할 수 있을 거야. 당연히 캐릭터야 장화 홍련이니까. 한국인, 그리고 물론 (이브처럼) 예쁘겠지.

 

영화, 드라마를 외국이 이렇게 열광하고, 음악을 소비할 날을 예상하진 못했지만, 정말 게임은 한류가 한창이어도 전혀 기대하질 않았다. 물론 겨우 몇 개의 게임일 뿐이다. 하지만 가챠뿐인 세상에서 제대로 된 게임을 하나둘 냈다는 것부터가 중요하다. 시작이 반이다란 말을 맹신하고 싶을 정도다.

 

 

이브, 너무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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