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이브 초대박 가장 합리적인 이유

유튜브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3. 2. 23. 22:26

본문

일레븐. 러브다이브. 애프터라이크.

 

중소 기획사라고 살짝 과소평가당하는 아이브의 초대박. 그 합리적인 이유는 뭘까?

 

팬덤과 좋은 노래. 당연히 필요충분조건으로 이 둘의 시너지가 결국 초대박을 만들었어도, 그것이 3 연속이나 가능하게 한 이유로 애매하게 모자라다. 그것을 메꿔주는 남은 퍼즐 조각이 바로 '의외성'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4세대 걸그룹의 대표는 아이브다. 반박할 순 있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ELEVEN. LOVE DIVE. 그리고 After LIKE. 3 연속 히트. 팬덤만이 아니라 대중까지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4세대란 말이 괜히 불편하다. 세대란 어떤 특징으로 가둔 느낌이다. 그러나 아이브의 노래를 보면 다른 아이돌과 괴리감이 처음부터 있었다. 아이브의 노래에선 현재의 유행을 느낄 수 없다. 유행을 따른다, 따르지 않는다가 아니라 그냥 자신들의 음악을 하고 있다.

 

일레븐 들었을 때만 해도 뭐지 이런 노래로. 기발하고 무모한가? 그러나 대성공. 그리고 러브다이브. 호불호 심하지 않을까! 결과는 호로 무겁게 기울었지. 초대박. 특히 러브다이브는 좋게 말하면 새롭고, 나쁘게 말하면 낯설었다. 여기서 아이브는 전작에 비해 몇 단계 레벨 업되었다. 르세라핌의 FEARLESS는 러브다이브에게 많은 것을 영향받았다. 특히 의성어 사용은, 그전에도 있었다고 쳐도, 과감하게 표현할 자신감을 준 것은 아이브에 빚지고 있다. 애프터라이크는 듣고서 두 곡보다 더 당황했다. 이유는 전혀 다르다. 익숙함이 물씬 배어있기 때문이다.

 

80년대 미국 드라마 오에스티. 그리고 디스코. 여기에 뽕끼가 아주 잘 묻어있다. 이 결합은 어쩌면 오래 전의 유행 아이템을 여러 개 따랐는데, 그러나 오래전이란 시간이 중요하다. 두 곡과 달리 익숙함이 있어도, 그것은 오래전 유산. 정말 트렌드와 완전히 동떨어진 것을 과감하게 표현한다. 무모할 정도의 자신감이다.

 

유행을 따르지 않는다. 트렌드를 쫒지 않는다. 세대는 시간만이 아니라 표현 방법에서도 공통점이 많은데, 아이브는 그것이 전혀 없다. 내가 만든 길을 따라오든지 말든지. 1년도 채 안되어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걸그룹이면서도 대중한테 마냥 기대지 않는다. 이것이 아이브의 강점이다.

 

1년에서 제법 모자란 기간동안 세 번의 타이틀. 그 모든 노래가 다르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4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브. 그러나 세대란 말로 가둘 수 없는 아이브. 초대박의 마지막 이유인 의외성이 강점이자 정체성이 되어 그 기운을 대중음악계 모두에게 퍼트리길 바란다.

'유튜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브 아이엠 뮤직 비디오 리액션  (0) 2023.04.12
아이브 키치 뮤직 비디오 리액션  (0) 2023.04.08
2022년을 추억할 수 있다  (0) 2023.03.19
윤핵관  (0) 2023.03.17
운 좋은 박진영은 트와이스의 의외성  (2) 2023.02.26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