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에뮬레이터로 즐기는 으뜸가는 게임 10선

왁자지껄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3. 9. 30. 21:07

본문

대상 기종은 패미컴, 슈퍼 패미콤, 메가 드라이브, 플레이스테이션 1, 게임 보이 (칼라, 어드밴스 포함), 닌텐도 64다. 드림캐스트나 플레이스테이션 2, 게임큐브 기종은 듀얼코어인 내 노트북에서 에뮬레이터로 즐기기엔 무리고, 현세대기 역시 뺐다. 도스 게임은 정품 시디를 꽤 가지고 있어도 옛날 옛적에 놀던 거라 그 간격을 적극적으로 메꿀 짤막한 감탄조차 기억속에서 끄집어내 외치기엔 무리다.


01. 레이맨 1 (게임보이 어드밴스) - 플랫폼 - 우비소프트


레벨업의 효과마저 일부 받아들여 모험, 탐험의 장르로도 기능하게 만드는 레벨 디자인은 파스텔 세상에서 강약 조절을 잘 살린 난이도로 늘 즐거움을 준다. 내가 접해본 2차원 플랫폼 게임에서 이 게임을 넘어선 걸 아직 모른다.


02. 메탈 기어 솔리드 1 (플레이스테이션 1) - 액션 / 액션어드벤처 - 코나미


비록 시나리오가 산만하고, 동영상이 헉 소리가 날 정도로 많지만 등장 인물의 매력과 게임 방법은 그것을 충분히 메꿨다.


03. 크로노 크로스 (플레이스테이션 1) - 롤플레잉 - 스퀘어


게임에서 음악의 아름다움이 게임 놀이의 재미에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지 놀라운 경험을 갖게 한다. 물론 음악의 아름다움 하나만으로 이 게임을 추천할 리는 결코 없다.


04. 슈퍼 마리오 64 (닌텐도 64) - 플랫폼 - 닌텐도


9시 뉴스에서 처음 봤다. 2차원 마리오의 조작감에 도무지 적응을 못하던 내가 아날로그 조작감으로 움직이는 3차원 세상의 놀이를 도무지 놓지못하고 있다.


05. 젤다의 전설 - 때의 오카리나 (닌텐도 64) - 액션 어드벤처 - 닌텐도


서양 동화에서 가장 흔한 내용은? 왕자가 악마로부터 공주를 구한다. 지루할 수밖에 없는 모험을 젤다의 전설은 늘 예외로 만들었고, 3차원으로 바뀐 세상에서 예외는 더욱 치명적이다.


06. 동키콩 2 (슈퍼패미콤) - 플랫폼 - 레어


동키콩 1에서 모자란 점, 이런 게 왜 없지 하던 것을 확실히 발전시켰다. 연작이란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으로 감히 레이맨에 견줄 정도다. 다만 난이도는 소름끼친다.


07. 바이오 하자드 2 (플레이스테이션 1) - 액션 / 액션 어드벤처 - 캡콤


전작의 뜻밖 흥행을 잘못 판단해 본작에 공포의 비중을 늘리는 실수를 했다면 아마 좀비로 이뤄진 세상이 이리 번성하는데 조금쯤이나 미뤄졌을 지도 모른다.


08. 마리오 카트 64 (닌텐도 64) - 경주 - 닌텐도


자동차 경주는 부담스러워 접근하기 어렵다. 이런 편견 아닌 사실에 거부감을 가지던 사람을 금세 긴 시간 빠지게 만든다. 특히 함께 놀 친구가 있다면 이보다 더 재밌는 게임을 찾기란 무척 어렵다.


09. 그란투리스모 2 (플레이스테이션 1) - 경주 - 소니


정통 자동차 경주. 앞서 마리오 카트 64와 달리 접근하기 어렵다. 단순히 어렵다 힘들다 정도가 아니다. 그러나 접근하는데 성공하면 이보다 오래 매달릴 게임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10. 금의 눈 (닌텐도 64) - 액션 - 레어


첩보물이란 장르가 가진 조금은 느긋한 특징 때문 패드로 불편함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현기증이 나지 않아 재미가 없겠지 오해하는 이는 없기 바란다.


일본산 비디오 게임은 일본 가전제품의 영광과 함께 세상을 호령했었다. 동시에 혁신을 게을리하면 어떤지 오늘날 (닌텐도를 뺀) 일본 가전 및 게임 업체의 뚜렷한 명암 대비에 당혹스러울 정도다. 하지만 닌텐도란 이 회사의 게임 개발 능력은 도무지 물러서지 않는구나 감탄하게 된다. 물론 하드웨어 개발에서 시대를 무참히 역행하는 배짱과 별개로.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