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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사과'와 '개', 그리고 '고양이'

쿨쿨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1. 10. 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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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먹는 것. 요즘 나온 새로운 품종의 사과는 무척 달다.

 

개는 멍멍. 애완견. 반려견. 가족이라고도 생각하는 사람도 꽤 많아졌다.

 

고양이는 야옹. 역시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많은 편이다.

 

보통 개한테 사과를 주면 주변에서 뭐라고 할까? 아마 개도 사과를 먹어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그러나!

 

윤석열의 사과와 개를 보면서, 앞선 생각을 가지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 본다.

 

왜냐면? 사진을 올린 원인, 바로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말로) 전두환을 옹호하다 사과한다면서, (입을 다물고) 사과가 있는 사진만 올리더니, 그 후속작으로 내민 게 바로 개한테 사과를 주는 장면이다.

 

뭘까?

 

사과는 개한테나 줘라. 내가 개야.

국민은 이렇게 해석한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글을 곱씹다 조금 묘하고 싸한 느낌을 가졌다.

 

개 이름이 토리다. 뭔 짓을 해도 토리는 아빠, 즉 윤석열을 좋아하지. (어리석은 국민을 일컬을 때 하는 말, 개돼지를 떠올렸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집괭이들은 인도사과안묵어예.

 

내가 주는 사과를 먹지 않는 것들, 그런 국민은 고양이다.

 

국민을 개와 고양이, 이분법으로 나눈다. 이렇게까지 고민해야 하나.

 

어떤 면에서 참 대단한 윤석열이다. 그를 (친절하게) 오해하는 국민도 어쩌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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