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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이 나온 아이오아이 오락 예능에 대한 나의 반응

정채연/예아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6. 6. 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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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슈가맨


어차피 대화에 세 명만 참가해, 채연이의 비중이랄 것도 없다. 이 무대는 어쩌면 아이오아이가 출석한 최고의 방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엉덩이라는 의외의 지분을 얻었기 때문이다. 음원마저 있다면 완벽했지만 반쪽짜리라도 괜찮다.


뉴욕 양키스 티를 입은 채연이의 클로즈 업. 얼마나 이 아이가 아름다운지 실실 미소를 짓다가 채연이의 미소와 너무 다르겠지. 갑자기 울고 싶다.

(출처는 cOLI.)



02 에스엔엘 7


작가와 연출이 단지 아이오아이 인기만을 편하게 써먹으려 한 것이 아닌 아이들을 제대로 이해했다는 것을 무대마다 알 수 있었다. 심지어 시에프 극장 빼곤 모든 무대에 아이들이 나왔다. 그전까지 손님에게 이런 배려를 했던 적이 없었나? (가끔씩 흘깃 보던 프로그램이라 100% 자신하지 못한다.)


채연이는 두 개의 무대에 나왔다. '써니'에서 하얀 투피스였나, 한 번 쯤 채연이하면 상상하던 미술학도, 그러나 채연이가 커서 신동엽이 되나니. (그것은 저주였다고!) 그리고 남은 무대는 '삼촌팬이야'에서 다만세를 재연하는 것이었는데, 아 채연아, 너도 유정이처럼 열심히 준비했다는 걸 알고서 더 울컥했다. 그리고 채연이의 인생짤을 다시 보게 만든 제작진의 배려에 짝짝짝.



03 아는 형님


구성을 바꾸지 않았다면 폐지되어 만나지 못했을 지도. 그만큼 나름 신의 한 수인데, 갑자기 아이들 나올 때 그것을 포기했다. 당연히 재미가 별로. 왜 그랬을까? 에스엔엘과 확실히 비교가 되었다. 제대로 아이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거의 없었다.


단 채연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아이인지 "미운 사람 없는데,"라는 채연이를 보면서, 자꾸만 (채연이를) 안고 싶다. 내 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빠도 미운 사람이 시나브로 지워질 것만 같다.



04 배틀 트립


갑자기 방송 날짜를 확 앞당겼다. 왜 그랬을까? 아무튼 단지 방청객이라 한두 마디 말곤. 다만 아이들이 모두 예뻤다. 특히 옷이 맘에 들었다. 왜 이 옷을 썩히지? 이 옷으로 무대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두왑을 한 적이 없으니. 벚꽃이 지면, 똑 똑 똑은 이미 선입견이 생겨 하얀 색이 아니라면.


이 날을 유독 기억하는 것은 출근길 차에서 무심코 내릴 뿐인 채연이 사진 때문이다. 황홀하다. 어쩜 이리.

(출처는 미스터신.)



05 최고의 사랑


다이아 합류로 인한 일정 펑크로 욕을 엄청 먹은 날 촬영을 해, 방송엔 정말 잠깐 나온다.


너무 짠하다. 비록 알고 있고, 다이아를 응원하지 않지만, 채연이가 원망과 욕설을 거의 혼자 짊어져, 결국 눈물을 흘리는데, 아 욕이 나오면서도, 프로듀스 101에서도 채연이가 눈물 흘리던 게 두 번 정도 기억하는데, 아, 이 아이는 우는 모습에 마냥 감정이입하지 못하게 만드냐?


울어도, 너무 예쁘잖아. 너무 사랑스럽잖아.

(출처는 흑둡_우채미.)



06 택시


택시는 아이들만 따지면, 아니 나중 게릴라 콘서트도 그렇고, 아이와 빠 모두에게 최고의 방송일 수도 있다. 방송이야 보이는 것과 달리 힘들지만, 뭔가 해내야 하는 것과 달리 자연스런 또래의 일상(?)을 잠깐이나마 즐겼다. 아이들이 맘껏 즐기다가 감정을 내놓을 기회를 가져서 더 좋았다.


해먹에서 편히 쉬다가, 막춤도 추고, 라면에 대한 철학까지, 그리고 가족을 생각하며 좀 더 힘든 속내를 울먹거리면서 드러내는 것까지. (다시 말하지만 이 아이는 울어도 너무 예쁜데, 이 날 너무 아름답고, 우아하더라!)

(출처는 흑둡_우채미♥.)



영자씨가 자꾸만 채영이라고 틀리긴 하는데. 비록 방송에 나오지 않았어도 성년이라고 꽃다발도 받고, 특히 "고기 먹었어요."하는데 애기 옹알이하는 채연이의 목소리와 표정만으로도 내겐 만세다. 왜 방송에 내보내지 않았냐? 나올 줄 알았다고.

(출처는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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