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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연모', 댕채

정채연/예아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1. 11. 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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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짜리 드라마인데, 9회 만에 - 9회 말도 아니고, - 드디어 채연이가 나왔다. 병조판서 늦둥이 딸 노하경.

 

'우와' 활동이 벌써 2년도 더 지났다. 넷플릭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역시 2년 전이다. 코로나로 행사도 없고, 가끔씩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뿐이다. 답답하게 2년이 넘는 시간의 공백만 목격하다 25살 정채연을 만났다.

 

반갑더라. 작년 다이아 활동을 갑작스레 빠지면서 어수선했지. 채연이나 빠 모두. '투 제니'와 '쳣사랑은 처음이라서'에서 주연이었는데, 2년을 백지로 보내 비중이 적은 조연이라도 마냥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티브이로 결국 보니까 그 강도가 제법 세더라. 특히 더 좋았던 이유는 바로 맡은 역할 때문이다.

 

댕채.

 

노하경을 보니까 익숙한 별명을 저절로 떠올렸다. 오직 사랑만 받아서 세상을 그대로 맑게만 보면서, 약간 어수선하고 조금은 맹하다. 세자빈이 되고선 조금이라도 성격의 변화가 생기겠지만, 노하경은 댕채를 드라마와 영화에서 처음 마주친 즐거움만 듬뿍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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