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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지희 그네들의 앨범을 기다리면서,

궁시렁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1. 1. 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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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지희.

솔직히 잘 모른다. 그나마 소녀시대를 좋아하면서 어느 분의 블로그로 접했다. 거기에 다나를 보고, 꼬마가 벌써 이렇게 컸나 싶기도 했다. 그런데 내가 왜 이들의 앨범을 기다릴까? 아마 브아걸과 아이유의 성공 때문이리라.

아이유는 영웅호걸 전까지만 해도 거의 몰랐다. 영웅호걸 본방사수하면서 잔소리도, 마쉬멜로우도 알게 되었고, 정규 1집 노래도 알게 되었다. 유희열의 눈매가 내겐 아이유 연관검색어로 등록되면서 제대로 각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좋은날이 터졌다. 비키니 섬에.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날 듣고 이건 터진다. 쥐뿔도 음악에 대해 모르면서도 감이 왔다. 그리고 결과는 가희의 말대로 뒈~박이다.

12월 연예계를 꼽으라면 시크릿가든, 그리고 아이유다.

대세이자 새로운 국민여동생 소리까지 들으니 아이유의 성장은 놀랍다. 드림하이에서 주연이 아닌 조연인데도  관심도는 조연에게 쏠린 느낌이다. (뭐 내 콩깍지일 수도 있다.)

아직도 어린 아이유의 성공을 보면서, 결국 실력이 있으면 기회는 오고 그 기회를 살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뭐 아닌 경우도 많긴 하다. 안타깝지만,)

브라운아이드걸스.

난 브아걸의 노래를 'L.O.V.E'로 처음 접했다. 그리고, 어쩌다. 마이 스타일, 아브라카다브라.

3집을 샀고, 맘에 들어 1집, 2집을 샀다. 3집과 많이 다른 느낌의 앨범이지만, 노래가 좋다. 그리고 노래를 참 잘한다. 러브를 만나지 못했다면, 아니 변신을 꾀할 생각을 못했다면 브아걸은 어쩌면 나한테는 있었는지도 몰랐을, 그런 가수로 남았을 거다. 하지만 그네들의 변신은 성공했다. 하지만 애당초 노래할 실력이 못됐다면 변신을 엄두도 못 냈을 지도 모르겠다.

브아걸만큼, 아니 어쩜 그 이상 천상지희의 노래와 춤을 영상으로 보면서 난 제법 충격을 받았다. 대한민국에 이런 아이들이 있었나!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수만은 이 애들을 홀대했다. 속내를 모르지만 어쩜 그네들이 올해 앨범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누군가 인터넷에서 언급했었다. 뜬소문일지 모르지만, 정말 앨범이 발매된다면 이번에 그네들을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할 노래 하나를 만나길 빈다. 다른 모든 것은 갖춰졌고, 한 방만 필요하니까.

올해 나올 브아걸 4집만큼 기다려진다.

* 안타깝다. 4명이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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