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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가 반가운 이유?

궁시렁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0. 4. 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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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최고의 작품은, 동백꽃 필 무렵.

 

2018년 최고의 작품은, 나의 아저씨.

 

2018년까지 최고의 방송 채널은, TVN.

 

그러나,

 

2019년 최고의 방송 채널은 JTBC다. 조바심이 난 걸까. 겨우 1년뿐인데. 물론 위협적이긴 했다. JTBC의 기세는 사나웠으니까. 게다가 그해 TVN은 볼 게 없었다. '너무'라는 꾸밈말이 몇 개나 필요할 만큼 초라하고 볼품없었다. 2020년에도 주저앉았다. 이후 TVN은 오로지 환상, 공상, 판타지에 매달리는 것처럼 보였다. ('호텔 델루나'의 시청률 때문일까?)

 

결과만으론 성공한 걸까? 사랑의 불시착. 너무 흥행했다. 황당무계했어도 결말을 어떻게 맺을까, 이것만 잘 풀면 '동백꽃 필 무렵'에 견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역시나, 그것은 애당초 불가능했다. 그리고 '하이바이, 마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어처구니없는 설정과 상황뿐이다.

 

물론 환상과 공상에만 매달리지 않았다. 다만 위 두 작품이 워낙 크게 다가왔다. 어쩌면 TVN에 대한 오해(?)에서 단지 첫 회만 봤을 뿐인데, 뻔할 것 같지만서도, 묘하게 TVN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유는 아직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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