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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Balletto Di Bronzo - YS (1972)

횡설수설 취미/외국 음악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4. 1. 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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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Introduzione

02 Primo Incontro

03 Secondo Incontro

04 Terzo Incontro

05 Epilogo



노랫말을 몰라도 음절 하나하나가 호저의 가시와도 같다. 악기들의 음절 하나하나가 무소의 뿔과도 같다. 시비를 걸면 바로 주먹질을 하려는 음색으로 무장한 이 앨범은 오잔나나 고블린하고 비슷한 느낌을 던진다. 하지만 멜로디의 흔적을 충실히 드러낼 줄 아는 오잔나나 효과음처럼 미니멀리즘에 가까운 고블린의 앨범과 비교하면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앨범의 음악은 도무지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다. 속도가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아우토반을 끝없이 달린다.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까? 호저의 커다란 가시에 찔려도, 무소의 뿔에 치여도, 마치 사디스트처럼 앨범에서 치달려오는 음절 하나하나의 충격에 강한 신음을 지른다.




아우성 : ★★★★


이 노래가 특히 좋아? 들어봐!


05 Epil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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