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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나랑 사귈래'의 부진한 성적은?

궁시렁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7. 4. 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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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의외다. 하지만 수긍할 수도 있다.


프리스틴의 '위우'의 꾸준한 성적과 뚜렷하게 대비된다. 귀가 뚫렸다면 어느 노래가 나은지 알 수 있는데도 결과를 비교하기도 우스울 정도다. 왜 이런 성적의 차이가 날까? 별 거 다 궁리해도 결국 듣는 숫자의 차이다. 그리고 이것은 아이오아이를 배신했다 아니다에서 출발했다고 본다.


물론 '그길에서'가 괜찮은 성적이었다. 단 그때는 아이오아이도 활동 중이라 국민 프로듀서가 분노하면서도 많이 들어줬다. 그러나 이제 아이오아이 안녕하고, 각자 활동이라 국민 프로듀서의 응원을 제대로 받긴 어렵다.


정채연 개인에 대한 적극적인 팬이라면 음반도 사고, 당연히 음원도 듣지만, 아이오아이 다른 개인의 팬덤이라면 음반을 살 경우의 수는 무척 적고, 음원이나 들을까 정도다. 가장 팬덤이 많다고 여기던 세정의 경우도 음원에서 별 사랑을 받지 못했다. (물론 워낙 노래가 구리다.)


결국 나머지 국민 프로듀서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다이아, 구구단, 프리스틴을 응원하느냐에 성공의 기회가 달렸다고 본다. 그리고 응원을 하게 만든 이유는 현재로선 '배신', '뒤통수'에서 결정되었다고 주장해도 무방하다.


배신하지 않은 프리스틴에 대해선 국민 프로듀서가 열심히 듣고, 홍보도 하면서 계속 사랑을 줄 것 같다. 아마 유정이랑 도연이의 판타지오 걸스 역시 프리스틴의 길을 걸을 거라 짐작한다. 노래가 정말 정말 정말 엉망이 아닌 이상. (청하의 솔로가 그래서 무척 궁금하다.)


나야 다이아에 대해선 별 감정이 솔직히 없다. 챈이가 속해있는 팀이라는 것 말곤. 하지만 아이오아이 관련 걸그룹이 내놓은 어떤 앨범보다 들을만한 노래로 가득 채웠는데 이런 처참한 성적을 보니 답답하고 속상하다.


늘 단기 투기에만 매달리던 광수가 미친 척 꾹 참고 뒤통수를 치지 않은 채 아이오아이 활동에 정채연을 몰두하게 했다면 과연 'YOLO'와 '나랑 사귈래' 성적이 지금과 같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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