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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새로운 인물이 과연 '메인 보컬 + 리드 보컬'인가?

궁시렁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7. 3. 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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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을 알기 전까지 '다이아'란 걸그룹이 있는 줄도 몰랐다.


'프로듀스 101'과 '아이오아이'를 통해 인지도가 생기면서 '다이나'는 데뷔 시절보다 몇 배나 커졌다. 물론 기저 효과 탓이다.


정채연과 기희현 둘 다 '다이아'로 돌아갈 거라 짐작조차 못했다. 주식을 하면서 손절을 몇 번이나 미뤄 큰돈을 날려 여전히 시달리는 현재의 경험에 따르면 '다이아'는 계속 들고 가야 할 종목이 절대 아니다. 가치주도 아니고, 성장주도 아니다.


가치주라면 팬덤이 엄청 크던지, 성장주라면 뛰어난 보컬이나 작사 작곡 능력을 가진 자가 있던지. '다이아'는 이 두 가지에 당연히 포함되지 않는다. 오히려 소속사 사장의 악명 때문 안티만 많다. 즉 공매에 휘둘리기 좋은 종목이다.


정채연으로 인해 팬덤이 제법 커졌다. 여기에 팬덤을 더욱 키우려면 뛰어난 자원의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광수의 선택은 의외였다. 리드 보컬인 조승희가 나가고, 권채원이 들어왔다. 메인 보컬인 줄 알았다. '다이아'는 리드 보컬도 없는 팀으로 변했다.


'그길에서'는 '다이아'가 거둔 가장 큰 성과다. 만약 메인 보컬이 있었다면 음원과 음판의 성적은 훨씬 커졌을 것이라 자신한다. 나만의 의견이 결코 아니다. 애초 '여자친구'한테 갈 노래였다. 만약 유주가 불렀다면, '여자친구'는 3연타석 대형 홈런을 거뒀을 것이다. 그만큼 보컬의 능력이 뛰어날수록 매력 또한 커지는 노래다. 원체 노래가 좋으니까 괜찮았지. 리드 보컬도 없는 팀한테 너무 아까운 노래였다.


보컬이 필요하구나 누구나 느낄 텐데, 연예인을 소모품으로 보는 소속사 사장은 보컬을 구할 생각도 하지 않고 '미스터 포터'란 쓰레기 노래를 들고 나왔다. 시장은 솔직하게 반응했다.


나야 어차피 정채연 빠저씨다. 챈만 잘 되면 그걸로 만족이지만 확실히 '다이아'가 잘 풀려야 채연이한테도 좋다. 그러나 지금까지 좋을만한 꺼리가 전혀 없었다.


드디어 꺼리가 생겼다. 와우!


만약 이번 설레발대로 노출된 두 사람이 보컬 라인이라면, 심지어 메인 보컬과 리드 보컬이라면 그동안 '다이아'한테 한 번도 가지지 않았던, 성장주도, 가치주도 될 지 모르겠네란 기대를 품어도 될 지 모르겠다.


과연 사람들이 말하는 메인 보컬과 리드 보컬인가? 제발!




4월에 나올 새 앨범에 무수한 피처링은 뭐지? 이게 불안하다. 메인 보컬과 리드 보컬을 보강하면서 피처링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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