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도 트레이드가 되는구나

트레이드 불가인 선수가 과연 몇이나 될까? 물론 히어로즈는 나머지 아홉 개 구단과 성격이 전혀 다르다. 하지만 그렇다 쳐도 서건창을 쉽게 트레이드하는 것을 보면서 묘하게 예전 해태 타이거즈를 떠올렸다.

 

해태 타이거즈, 우승을 몇 번이나 했지. 그러나 구단은 성적에 맞는 연봉으로 선수에게 보답한 적이 없다. 단 한 번도 없다. 비록 2세가 해태 그룹 전체를 망쳐버렸지만, 애초 디엔에이가 스포츠와 전혀 어울릴 수 없었다.

 

히어로즈, 연봉 폭등의 출발인 팀이라 돈에 인색한 해태 타이거즈와 비교하는 것을 기분 나빠할 수 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코로나 방역 지침 위반으로 투수진이 약해졌다 쳐도, 글쎄 서건창을 너무나 쉽게 떠밀었다. 쓱 랜더스가 선발 3명 구멍 났다고 팀을 대표하는 선수를 버리지 않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