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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라도 지키란 말이야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3. 11. 3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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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라는 놈이 '나'의 집을 도둑질 해 약점을 잡아 협박을 했다.

2. '나'가 검찰과 경찰에 절도와 협박을 고발했다.


다음 순서는?


서당 개도 알만한 답이 나와야 하는데 이놈의 대한민국은 여지없이 상식을 거부한다.


미적거리다가 검경은 '나'를 조사한다. 협박받을 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당연히 협박당한 것 아니냐고. 죄를 지은 놈을 협박한 게 무슨 잘못이냐며 오히려 칭찬해야지 버럭 소리를 지르더니 '가'를 방어하기 시작한다.


빌어먹을 아무리 가재는 게 편이라고 해도 순서라도 지키란 말이다. 절도와 협박부터 먼저 잡아넣고 일을 해야지.


몇 년 째 앨리스로 살고 있다.


처칠 윈스턴이 말했다지. 모든 나라는 그 나라 국민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고. 어쩌겠나! 대한민국인이 딱 이런 것을. 언제나 가진 자의 비단 같은 손을 덥석 사포 같은 손으로 잡은 채 눈물짓는 시장 할머니의 한심한 작태가 반복되는 대한민국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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