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컴백이니? 다이어트니?

윤보미/뽐?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1. 9. 5. 21:47

본문

흑과 백, 에이핑크 새로운 프로필 사진 촬영 영상을 보다가, 문득 위화감을 느꼈다.

 

뽀미야, (아니) 보미야. 윤보미. 곧 에이핑크 앨범 나오니? 컴백이야?

 

오랜만에 '뽐뽐뽐' 보다가 독립한 걸 알게 되었다.

 

초롱이랑 헤어진 거야. '나 혼자 산다'에 한 번 나오겠네. 식탐을 제어할 초롱이가 없으니 인스턴트에 찌들겠구나. 당연하면서 합리적인 걱정이 들었다. 그러나 영상 속에는 윤보미가 있더라. 의외다. 빵빵한, 비활동기의 뽀미가 아니라니.

 

(사진 링크, 윤보미 인스타그램)

 

생일에 촬영이라고 했으니까 벌써 3주가 지났다.

 

'뽐뽐뽐'을 보면 프로필 촬영 전후 꽤 먹방을 했다. 그리고 나 혼자 살잖아. 먹방 말고도 식탐을 생각하면 위화감이 든 것은 당연하다. 그걸 부정하려면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컴백이다.

만약 아니라면, 뽀미야? 왜 그래? 다이어트하는 거야? 이제 늘 몸 생각하려는 거니?

 

매니저가 아니니까, 보미의 칼로리 변화를 짐작이라도 하려면 '뽐뽐뽐' 말곤 없다. 최근 먹방 몇 개 보자.

 

토마호크 스테이크 먹방.

 

돈스파이크의 고기. 무겁다. 새우살, 알등심, 늑간살, 갈빗살. 1.5킬로그램. 두 근 반이다.

 

방송에서 먹은 양은 1근 정도. 그리고 대하 하나에 파스타 조금, 샐러드 조금. 콜라 조금. 남은 양은 집에서 먹겠다했는데, 안면도에서 집에 도착하면 금세 배가 꺼지지 않았을까. 허기져 그날 다 먹지 않았을까 싶다.

 

육쌈냉면 먹방.

 

냉면 칼로리 엄청 높다. 농촌 진흥청 자료로 약 630이더라.

 

육쌈냉면 뭔가 했더니 말장난이다. 회식 때 등심이나 갈비 실컷 먹고서 마지막으로 찌개나 냉면을 시켰다. 냉면 먹고, (아직 한참 남은) 고기 먹고, 결국 육쌈냉면이었네. 단지 보미처럼 면과 고기를 젓가락질 한 번에 먹은 기억이 없을 뿐이다.

 

보미야 곱빼기 시켰니? 고기 몇 점 남겼지만, 그 많은 냉면을 국물까지 다 마셨더라. 고기도 결국 다 먹었겠지. 남길 보미가 아니잖아.

 

(사진 링크, 에이핑크 인스타그램)

 

자축 생일 파티.

 

프로필 촬영 바로 그날인가? 토마호크와 육쌈냉면 먹방이 차곡차곡 몸무게에 쌓였을 텐데, 케이크 크기 뭐야? 설탕 덩어리, 칼로리가 얼마일까나. 다 먹었을까?

 

레스토랑을 집에 배달했다.

 

빕스 협찬이네. 돼지고기. 닭고기. 새우. 파스타. 칼로리만 서운할까 나트륨 범벅이다. 생일 이후니까, 새 프로필 촬영이 하루라도 지나고서인데, 찌지도 마르지도, 그냥 그대로네. 위 사진 속의 보미다.

 

'뽐뽐뽐' 한 달을 거슬러 꼼꼼히 봤는데, 비활동기 낯익은 보미를 찾을 수 없었다.

 

컴백이니? 다이어트니? 아니면 짬짬이 야구 연습 때문인가. 이걸 핑계로 몸 관리하는 게 저절로 버릇 든 거니? 그렇다면 좋긴 한데, 윤보미, 너 낯설다. 이것도 아니라면, 혹시 눈이 침침해서 제대로 못 보는 걸까? 보미는 통통한데, 나만 살이 빠진 걸로 보는 걸까?


강아지 입양했네. 혼자 사는데, 과연 보미가 설탕이한테 제대로 할까. 잘 하자. 잘하겠지.

'윤보미 > 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  (0) 2024.03.17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