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뽑은 대통령이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죽이다.
덕수궁 담벽에 붙은 벽보입니다. (솔직히 조중동을 과연 언론이라고 치부해야 할 지 의문이지만) 언론에 휘둘린 어리석은 백성들의 업보라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동물의 왕국을 좋아하는 저는 어릴 때부터 늘 궁금했습니다. 왜 힘이 센 코끼리나 물소가 사자한테 일용할 식량이 될까? 빙 둘러싼 다음 발로, 뿔로 박으면 씨를 말릴 수 있는데. 참 순진한 생각이죠. 사람 사는 세상도 마찬가지인데. 정치가 중 과연 서민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서민의 삶을 살아왔던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수백 억대 재산가가 백만 원이 훌쩍 넘는 구두를 신고 시장을 돌면서 악수를 청합니다.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그의 연설에 비꼬면 오히려 시장 할머니가 버럭 호통을 칩니다. 그리고 부자가 당선되고 지역 시장이 ..
쿨쿨
2009. 5. 28.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