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가진 드라마 12
2020.01.26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잘 싸웠다 대한민국
2018.06.28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판다와 오랑우탄
2014.08.22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거침없이 하이킥 호박고구마. 야동순재. 익숙한 상식을 파괴한 경험은 아직도 유쾌하다. 시월드로 돌아가는 세상이 아무리 험하고 힘들어도. 대장금 제목에서 '묘하게'보다 '대한민국', 그것에 방점을 찍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대한민국 드라마. 이것만으로 정체성이다. 막돼먹은 영애씨 긴 시간 동안 영애씨를 끈질기게 쫓아다녔지. 이리 오래 한 인물을 관찰한 드라마가 다른 나라에 있나? 모래시계 깡패를 미화시키고, 검찰을 미화시키고, 대한민국만의 현상. 깡패에 대한 미화는 거의 사라졌나? 검찰 개혁으로 드디어 영감님에 대한 사랑도 점점 희미해진다. 다만 아직도 재벌에 대한 사랑은 유효하다. 시크릿 가든 재벌로 신분상승은 정체성이라고 말하기도 지겨울 정도고 대표작을 하나둘 꼽기도 어렵다. 막연하게 상승만을 노리..
왁자지껄 2020. 1. 26. 12:06
한 달, 아니 일주일 병신 짓만 하던 나,월드컵에도 별 관심도 없었는데, 지난 월드컵 한 경기도 보지 않았으니까, 솔직히 기대를 하지 않고 오랜만에 본 월드컵, 그것도 독일전. 누가 이길 걸 생각했을까?토토 건 사람이 아닌 이상.하지만 결과는 2골. 잘 싸웠다. 대한민국. 나도 잘 싸워야겠다.
큭 2018. 6. 28. 01:07
돈의 힘은 절대적이다. 괜히 부잣집 엄마가 돈다발을 맘에 들지 않는 상대한테 던지는 장면이 수시로 반복되는 게 아니다. 이것은 나라 대 나라에서 더 신랄하게 적용된다. 출퇴근길 신도림행 전철에 구겨진 사람들처럼 어깨동무를 한 자전거로 붐볐던 북경의 풍경을 더이상 기억하기 어렵다. 지금은 그때의 자전거보다 더 많은 숫자의 차들이 시도때도 없이 황사나 미세먼지처럼 시내를 덮고있다. 갑작스레 부자가 된 중국을 보자. 고구려는 자신의 역사가 아니라고 도굴을 당하든 훼손을 당하든 거들떠도 보지 않던 80년대의 중국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주머니에 돈이 삐져나올만큼 많아지고 총과 칼로 힘이 생기자, 어제까지 '저게 해야'하고 떠들던 입으로 '저건 달이야'하고 외치는 동북공정, 심지어 필리핀이나 베트남에 달라..
쿨쿨 2014. 8. 22.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