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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스터 원하는 고전 게임 1.0

왁자지껄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9. 5. 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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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가 아니다. 리마스터다.

 

시스템, 서사, 게임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는데, 시간이 흘러 결국 리마스터를 꺼낸다는 것은 눈이 요즘 게임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애초 불편하지 않은 게임에 시간이란 나이를 다시 입힌다면 금상첨화다. 그리고 그 시간이란 이름은 아마 그래픽 기술이겠지.

 

01 아주 긴 여행 (The Longest Journey)

 

단점이라곤 서사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인데 사실 영어권이 아니니 단점보다 불평일 뿐이다. 불편한 게 좀 있어도 눈에 띄는 것은 주인공 에이프릴이 뭉개진 것 말곤 사실 없다. 음악이나 시스템 굳이 바꿀 이유가 있나? 누리씨를 온전히 반영하는 그래픽이라면 서사에 훨씬 감정 이입하지 않을까 싶다.

 

02 크로노 크로스 (クロノ- クロス)

 

오래전 기억을 억지로 꺼내지 않더라도 여전히 아름답다. 특히 평행세계였나? 두 세계의 차별화도 돋보였다. 다만 하드웨어의 한계로 도트를 너무 튀게 해 눈이 불편한 점이랄까. 그것만 깨도 아름다운 음악과 이야기에 흠뻑 젖어들겠지.

 

03 신비한 일 (Myst)

 

뉴스로도 나왔나? 당시로선 획기적인 그래픽이라고 수다스러울 정도로 떠들었다. 그 소동처럼 요즘 그래픽으로 재현된 순간을 다시 보고 싶다. 솔직히 언급된 게임과 달리 리마스터라면 무척 쉬운 작업이 될 것이다.

 

04 결국 죽어 (No One Lives Forever)

 

70년대 007 세상 같은 유치한 농담과 유치한(?) 패션. 그리고 특유의 그래픽과 시스템을 건들 이유가 없다. 단지 요즘 기술로 바꾸면 어떨까 그게 궁금할 뿐이다. 그 이유의 상당 몫은 표지에 실린 주인공의 얼굴을 컷신으로 목격하고 싶기 때문이다.

 

05 악마성 - 달빛 아래 야상곡 (悪魔城 ドラキュラ X - 月下の 夜想曲)

 

솔직히 메트로이드 프라임을 바란다. 하지만 1인칭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어렵다. 그냥 그래픽만 올리자. 그것만 해도 만족할 것 같다.

 

06 레이맨 (Rayman)

 

시스템이야 완벽하고, 인물과 배경의 어울림으로 후속작에서 당한 눈의 피로도 없다. 단지 최근작인 레이맨 기원이나 전설처럼 요즘 기술로 재현만 해도 만세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단 기존의 색감을 망치면 안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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