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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아이오아이 11인에 들지 못한 데뷔 조 아이들!

궁시렁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6. 4. 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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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희현


채연이만 붙었어. 다이아 잠정 탈퇴니까 바로 돌아간다. 이것도 솔직히 우습다. 벌써 어린애 한 명 뽑았잖아. 물론 광수야 정은이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니. 걱정이네. 정말 정이 엄청 들었나보다. 장근석이 엠비케이할 때 웃는 희현이 얼굴이 안쓰럽고, 결국 채연이 부를 때 광수 얼굴도 비치는데, 이때 채연이를 축하하기보다 희현이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표정처럼 보여서 무척 낯설었다.


'벚꽃이 지면' 무대에서 연한 화장에 하얀 옷이 무척 예뻤는데, 진작 화장만 이랬어도 더 많은 국민 프로듀서가 좋아했을 텐데.




박소연


기대를 하지 않았나. 연한 오렌지색 머리로 염색하고 속편하게 즐기는 것만 같았다.


아직 어리지만 모든 능력이 뛰어난 아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아이라고 난 자주 장담한다. 회사는 카카오 식구. 로엔만 아니라 자회사로 스타쉽과 에이큐브. 자원은 충분할 거라 본다. 로엔이 아이돌 기획은 엉망이다. 그것은 홍보 마케팅을 못하는 게 아니라 숫제 안 해서 그렇지. 예지나 차오루 등의 경우에서 아이들의 능력은 충분히 평균 이상을 한다. 그러니까 기대한다. 무대 아래에서 그냥 또래 아이지만 무대로 올라가면 생각지도 못한 카리스마에 놀랄 순간을.




김소희


누군가 이름이 불리면 대개 아 누가 떨어지겠구나 쉬이 짐작했다. 다만 11위권을 김청하, 임나영을 미리 언급해서 혹시나 기대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렇게 높은 순위에? 당연히 의심했다. 결국 김소혜를 이어 4위로 김청하가 불리면서 11위에 매달렸다.


뮤직 웍스에서 혼자 왔고, 대구로 게릴라 콘서트 하러 갔을 때 채연이 옆자리인데다, 인스타에서도 가장 친하다고 한 것처럼 함께 데뷔해 채연이와 알콩달콩 지내면서 좋은 언니 동생으로 7개월을 함께 하길 바랬는데. 꼭 데뷔해서 텔레비전에서 채연이와 만나 손잡고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인스타에 올린 글을 보니 부산으로 가지 않는다고 하더라. 소희야, 채연아, 비록 잠깐 떨어져도 좋은 인연 계속 하렴.




이해인


14위 안에도 못 들고, 심지어 푼수현한테 밀려 의외였다. 하지만 별 걱정이 들지 않는다.


에스에스에서 데뷔 조 오디션 한다면서 해인이의 야릇한(?) 자태를 실었잖아. 솔직히 어떤 걸그룹이 나올지 무척 기대된다. 이해인, 이수현, 서혜린, 우리가 아는 세 명에 누가 더? 세 명만으로도 엄청난 비주얼 그룹인데 저마다 성격이나 행동, 표정이 다르다. 게다가 해인이나 수현이 둘 다 에이반이다. (외모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 처음에 누구와도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정이 많고 눈물이 많은 해인이. 사방팔방 처음부터 엉기는 푼수 수현이. 이렇게 저마다 다른 색깔의 매력을 띤 미인이 모인 걸그룹이라? 씹덕 아닌가!




이수현


불사조란 말을 듣고 마지막까지도 혹시나 기대감을 심은 아이. 이틀만 방송이 늦었어도 정말 피닉수현이 될 기세였다. 안타깝게 떨어졌지만 살짝 살 좀 빼고 조만간 볼 지도 모르겠지. 이 애의 매력은 외모가 충분하면서도 친근하고 푸근하달까. 실력 또한 모자라지 않고.


에스에스 걸그룹에 대한 기대는 플레디스 걸그룹보다 훨씬 크다.




윤채경


짠하게 다가오는 아이지. 카라 프로젝트에서 떨어지고, 결국 카라는 해체되었고. 소속사는 엉망진창이고. 이 회사도 거슬러 가면 광수가 나오네.


솔직히 어떨지 모르겠다. 내가 걸그룹 세상에 적극적인 정보통도 아니고, 잊고 있다 프로듀스 101을 통해 오랜만에 다시 접한 세상이라. 아이가 말할 때마다 울컥 건드리는 것들이 있다. 늘 눈앞에서 어떤 기회를 놓치는 기분일 텐데, 그것에 연연해 포기하지 말자.




정은우


노래 좋지. 음색도 괜찮아. 솔직히 나영이랑 결경이가 둘 다 떨어졌다면 은우 역시 포함된 플레디스 걸그룹이 올해 데뷔하겠지. 두 명이나 빠진 상태에서 먼저 걸그룹이 출시될까? 아무튼 은우는 곧, 늦어도 내년쯤 볼 거라 믿는다. 내년이라도 아직 미성년이잖아.




강시라


마이 베스트를 시작으로 힘겹게 늘 순위 안에 들어 데뷔 조까지 왔다. 비록 떨어졌어도 마지막 회 분량을 확실히 챙겼다. 청춘 뮤직이면 작은 회사지. 게다가 나이도 있고. 어떨지 모르겠다. 다만 지금처럼 포기하지 말라고 아우성을 치고 싶다.




전소연


처음 당당하게 포미닛의 무대로 레벨 테스트를 할 때의 자신감은 외모로 비아냥대는 사람들로 무척이나 움츠려졌다. 오늘 보니 많이 나아진 것 같아 다행이다. 은빈이가 씨엘씨로 데뷔한 것 이미 알고 있었을 텐데, 말하지 못한 스트레스를 계속 껴안고 이나마 잘 버텼다. 아직 어린 아이인데. 지민이 비슷한 느낌인데, 발음만 분명하게 해 전달력만 높이면 뛰어난 래퍼로 클 수 있을 거야. 누구도 큐브 래퍼를 무시 못 할. 전사자의 말처럼 노래도 해 봐.


은빈이가 소연이를 껴안고 우는 모습 무척 짠했다. 은빈이도 여러 생각이 맴돌았겠지.




한혜리


푼수현과 함께 막판 상승세가 좋았는데. 이틀 정도 시간만 더 주어졌다면 아마 둘이 11명 안을 충분히 노려볼만했다. 워낙 독특한 목소리라 차별화가 있어서 더 안타깝다. 다만 소속사로 돌아가면 어떨까? 제국의 아이들 있는 데인데 그 쪽 걸그룹을 전혀 몰라서. 소속사 친구는 일찍 떨어졌지만 마지막까지 와서 자신감을 부척 챙긴 것 같아 아마 곧 보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김나영


강미나가 뽑히면서 나는 떨어졌구나 인정하는 표정이 안쓰러웠다. 무척 예쁜 얼굴인데도 노안이다, 버스다란 바늘에 오래 아파왔을 텐데. 워낙 음색이 좋아 보컬에서 분명한 강점이 있다. 젤리피쉬가 5인조 걸그룹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연히 그 데뷔 조에 포함되었고. 비록 11명 안에 혼자 들지 못했어도 내년 젤리피쉬 걸그룹에서  보겠지.




소녀여! 야망을 가져라. Girls! Be Ambit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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