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600억의 사나이! 유재석!

정형돈은 요즘 대세 중 한 명이다. 무한도전에서 언급한 4대 천왕이란 말이 가벼운 농담은 결코 아니다. 그만큼 정형돈의 기세가 날카로우니까. 하지만 오늘 정형돈과 유재석의 분명한 차이를 살벌하게 시장에서 확인했다.

엔터테인먼트에서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유일한 회사가 에프엔씨엔터다. 몇 번이나 수익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려서 속이 쓰리군! 이미 실적으로 업계 3위고, 에스엠이나 와이지가 (화장품주 열풍을 노린) 부가사업등을 빼고 오로지 본업만으론 주가를 레벨업하기 어렵다면 에프엔씨엔터의 성장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다. 비록 최근 박스권에서 몸부림을 쳐도.

에이오에이의 방송 노출 회수를 보자. 더구나 단지 한명만 부각되지도 않는다. 점점 새로운 인물을 받아들일텐데, 정형돈에 이어 오늘 유재석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대형 호재다. 분명히.

아까 말한 살벌한 위상이 여기서 나왔다. 정형돈과의 계약 발표 당일, 주가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박스권 상단에서 멈칫거리던 이 종목은 유재석과의 계약으로 오늘 상한가를 찍었다. 당일 600억 이상 주식 가치가 늘어났다. 앞으로 레벨업이 될 거야. 차근차근히. 에이오에이, 설현, 초아, 지민, 씨앤블루, 정용화가 커지면 커질수록 천천히 우상향할 거야. 이럴 거라 믿었던 종목이 유재석 한방에 레벨업했다.

유느님이라고 언론에서 떠들던 유재석의 힘을 실감하면서 당분간 관심 종목에서 외면해야겠다. 비록 엄청난 거래량과 회전율을 동반했어도 너무 부담스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