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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역시나! 외교통상부? 일본!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5. 7. 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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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외교통상부와 일본이란 나라에 기대한 (나를 뺀 누군가의) 마음이다.


역시나!


결국 기대를 저버린 외교통상부의 선택이자 일본의 행동이다.




(나를 뺀 꽤 많은) 한국인들은 아마도 기대했다. 일본이 자국 군수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는 억지를 꾹 눌러 내년 이후로 미루게 하든지, 또는 일본이 외면하려는 어두운 그림자를 기록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겠지하고 믿었다. (난 처음부터 기대도 하지 않았다. 둘 중 누굴 믿나?)


하지만 역시나!


대한민국 외교통상부는 개보다 못하다. 파블로프의 조건반사도 기억하지 못하나? 그동안 무수히 겪었으면서도 일본의 양심에만 믿는다며 오히려 자화자찬중이다. 반면 유네스코에 등재되자마자 일본은 역시 '강제노역'의 의미를 바로 부정했다.

더구나 이마저도 본문에 들어가지도 않는다. 책을 아주 열심히 읽지 않는 이상 누가 주석을 따로 찾나? 그런데 부록을. 그리고 그 외 합의한 조건이란 것도 단지 일본이 양심껏 해주길 바라는, 전혀 구속력이 없는 립싱크라는 점이다.


시간은 우리편인데도 외교통상부는 뭘 생색을 내고 싶었나. 그리고 누구한테 생색을 내고 싶었나?


시험이 실력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것은 수많은 고시합격자로 늘 확인한다. 하지만 외무고시에 몰두한 고득점자들은 언제나 변함없이 한국이란 자존심을 세계 속으로 고꾸라트려 측은지심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린다.




외교관만큼은 세상물정 모르는 아이를 외무고시로 뽑지 말고 철저히 실력을 가진 어른을 세상에 내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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