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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미연'의 탄생

조미연/미얼!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2. 3. 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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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라 모바일 게임 홍보가 늘 있는 모양인데, 게임을 왜 이렇게 설명했을까 모르겠다. 엉뚱하고, 갑작스럽다. 이 말은 미연이한테 절반 이상 어울린다.

 

유병재한테 엉뚱한 걸 묻다, 갑작스럽게 딴길로 샌다. 의도된 대본이라면, 작가한테 박수를, 그리고 그걸 제대로 연기한 조미연한테 또 박수를 보낸다.

 

예상과 달리 바로 미적분 문제로 시작하네.

 

르느와르의 그림에 대한 감상.

 

무도회의 북적거리는 사람들이라 코로나로 시달리는 현재를 생각할 때 미연이의 외롭다란 말 짙게 공감했다. 그리고 찔끔 뜬금없이 유병재한테 눈물 한 방울 요구.

 

결과를 기다리는 면프로디테 얼굴이 압권이다. 말로 정말 어렵다. 외롭다는 그 말을 잔뜩 담아 눈물 직전까지 왔나, 그리고 쑥스러움, 부끄러움 역시 임계값에 온 것 같고, 그러면서도 기대감마저 가득 찼다.

 

계속 진지한 유병재와 달리 갑자기 쪼쪼댄스를 추는 조미연. 그리고 '죄송해요.'란 익숙한 빈말이 나왔다.

 

미연.

 

박명수의 쪼쪼댄스로 새로운 별명 얻었네. 쪼의 색깔, 보라색, 좋다. (제작진) 섬세하네.

 

조미연, 유병재 : (멍 때리다.)

조미연 : 행복하세요?

 

엉뚱하지만, 앞서 유병재의 대꾸를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질문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조미연 : 5행시?

 

노룩 패스인데, 유병재가 잘 잡았다. 이어진 '소싸움'과 '미적분' 3행시. 특히 미적분은 버저비터 3점 슛이다. 서사의 흐름까지 고려했다. (박명수의 런닝맨 3행시를 떠올렸다.)

 

조버럭 선생님?

 

빠라락삥찡.

 

어쩔티비 이어 유병재가 희한한 말을 건네니까 아무렇게나 대꾸한 말인데, 알아듣지 못한 유병재가 뭐냐고 다시 물으니까, 정확하게 답했다. 조미연 기억력! 깜짝이야.

더 놀랜 것은 사실 순발력이다. 아무런 다섯 글자에 아무런 다섯 글자로 꼭 집어 대꾸할 줄이야. 겨우 몇십 초, 두 번이나 깜짝 놀랬다. 전혀 기대할 수 없었던 의외성의 발견이다.

 

미하가 아니야.

 

게임 소개할 차례네. 구글 플레이.

 

'쪼미연의 탄생'이다.

 

01

보티첼리 산드로의 '비너스의 탄생'에서 주인공을 미연이로 바꿨네.

 

쪼쪼댄스와 어울리지 않는 면프로디테. 지난 회에서도 게임 속 이름이 있었나?


미연이 폴라로이드가 쌓이네. 정말 궁금하다. 이거 누가 가질까?

 

배우 조미연을 바라지만, (조버럭의 노룩 패스도 제대로 받을 줄 아는) 사람이 둘만 있다면 그 예능 무척 재밌겠지. 그 수가 많을수록 오히려 노룩 패스는 더 돋보일 테고. 확신의 개그캐, 조미연의 노룩 패스를 받을 사람 과연 어디 있을까? (유병재는 합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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