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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취미/외국 영화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1. 6. 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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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

연출 : ★★

연기 : ★★☆

인물 : ★★☆

몰입 : ★★☆

 

박수 : ★★☆

 

개봉 : 2002

 

각본 : 이민재

연출 : 서극

주연 : 정이건, 장백지

 

하도 오래전이라 이수민의 원작에서 남은 기억은 몇 없다. 그리고 백미 도사나, 영기, 아미파, 곤륜파 등을 빼면 영화는 원작과 교집합이 거의 없다. 이름만 빌렸을 뿐이다. 애초 원작도 한참 미완성인 유고라, 원작대로 영화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책은 무척 산만하고, 난잡하다. 그다지 사건이랄 것도 없이, 단지 꼼꼼하게 신선, 선과 악, 요괴, 욕망, 신기 등을 줄줄 설명할 뿐이다. 안타깝게도 영화가 원작에 충실하려 애쓴 게 바로 설명뿐이다. 쓸데없는 데 너무 힘을 썼다.

 

설명의 대부분을 책임진 것은 컴퓨터 그래픽이다. 486 같은 수준이라 시대 탓을 고려해도 한참 모자라고, 눈까지 아프다. 조금이라도 서사에 집중했다면 영화의 목적을 찾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생긴다. 그로 인해 인물의 성격도 불분명하고, 사건 전개마저 중구난방이다.

대표적으로 막판 천검이 자신을 희생한 것은 뜬금없다. 백미도사가 마황을 무찌르는 조건을 말했지만, 천검만의 희생은 전혀 그 조건문에 없었다.

 

어쩌면 확실히 내세울 장점은 장백지의 미모뿐이다. 현천종이 마를 겪고, 다시 부활하는데, 마의 원인이 바로 스승인 고월의 환생인 천검 미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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