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에 대한 두 번의 오해
2020.01.09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윤석열이 충성하는 대상은?
2019.09.04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이보다 짜릿할 수 있을까?
2017.05.19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윤석열 검사에게,
2016.12.01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윤석열에 대해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아는 이 말을 나는 두 번이나 오해했다. 첫 번째 오해. 권력이 아닌 국민에 충성한다. 두 번째 오해. 국민이 아닌 검찰에 충성한다. 윤석열을 오해했다. 그는 국민에게도, 검찰에게도 충성하지 않았다. 박근혜, 문재인, 그는 자신을 두 명의 대통령보다 위에 서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나? 마치 봉건시대 반역으로 꼭두각시 왕을 세워놓고 실질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세도가를 보고 있는 것만 같다. 단지 차이라면 윤석열은 반역을 성공시킨 공신이 아니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개소리였다.
큭 2020. 1. 9. 14:44
사람한테 충성하지 않는다. 이 말을 들었을 때 멋진 걸, 하지만 무척 위험할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검찰총장이 된 윤석열, 그가 충성하는 대상은? Who. 아니면, What. '사람한테 충성하지 않는다.'를 '국민한테 충성한다.'로 생각했는데, 이게 오해였나? 그가 충성하는 대상은 검찰이었나? 시간이 지나면 금방 확인할 수 있겠지.
큭 2019. 9. 4. 15:11
검찰총장? 경력은 충분하지만, 너무 급한가? 공석인 검찰총장에 대해 몇 번이나 그 사람을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겠지 라며 늘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오늘? 서울중앙지검장!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 이보다 짜릿할 수 있을까? 윤석렬 검사에게 바란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오로지 법과 국민에만 충성하는 검사로 행동하자. 단지 기사 하나에 괜스레 두근거린다.
큭 2017. 5. 19. 10:57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이런 믿음이 당연하다. 상식이다. 하지만 권력이란 국가에 충성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성질이 있다. 이명박 정부가 이런 권력의 속성에 충실했는데, 이번 박근혜 정부는 구관이 명관이구나 할 정도로 폭주했다. 오로지 탐욕뿐인 정부에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란 믿음 때문 정권의 견제와 탄압에도 꿋꿋하게 버티던 윤석열 검사가 특검팀에서 파견검사로 수사팀장을 맡는다. 새옹지마가 바로 떠오른다. 나를 비롯한 국민은 환호했어도 특검팀의 수사가 어떻게 매조질지 누구도 모른다. 다만 사람이 아니라 '국민에게 충성하는' 결과를 윤석열 검사가 제대로 끌어내길 바랄 뿐이다.
큭 2016. 12. 1.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