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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가진 드라마 12

왁자지껄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0. 1. 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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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

 

호박고구마. 야동순재. 익숙한 상식을 파괴한 경험은 아직도 유쾌하다. 시월드로 돌아가는 세상이 아무리 험하고 힘들어도.

 

대장금

 

제목에서 '묘하게'보다 '대한민국', 그것에 방점을 찍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대한민국 드라마. 이것만으로 정체성이다.

 

막돼먹은 영애씨

 

긴 시간 동안 영애씨를 끈질기게 쫓아다녔지. 이리 오래 한 인물을 관찰한 드라마가 다른 나라에 있나?

 

모래시계

 

깡패를 미화시키고, 검찰을 미화시키고, 대한민국만의 현상. 깡패에 대한 미화는 거의 사라졌나? 검찰 개혁으로 드디어 영감님에 대한 사랑도 점점 희미해진다. 다만 아직도 재벌에 대한 사랑은 유효하다.

 

시크릿 가든

 

재벌로 신분상승은 정체성이라고 말하기도 지겨울 정도고 대표작을 하나둘 꼽기도 어렵다. 막연하게 상승만을 노리기보단 스스로의 자존감을 지키면서, 그리고 몸이 바뀌는 설정으로 상대의 입장까지 이해한다? 신분상승 로맨틱 코미디의 발전이고,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의 출발이다.

 

식샤를 합시다

 

불닭볶음면. 회장의 구속에도 실적으로 말한다. 한류. 그리고 먹방. 대한민국의 먹방 드라마.

 

아들과 딸

 

아들 선호. 사실 대한민국만의 것은 아니었잖아. 요즘 딸바보가 확 늘어난 세상인데, 현실은 변했을까? 딸바보가 사회에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유리천장은 아직도 높기만 하니까.

 

응답하라 1997

 

에치오티 팬덤 미화? 오차 범위를 넘어선 왜곡. 무수한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가 있던 집단인데, 그들은 어디에서 뭘 하고 있을까? 커다란 팬덤의 부작용을 목격한다.

 

장희빈

 

세상 어디서나 이런 매력적인 인물을 외면하지 않아.

 

전원일기

 

스튜디오 내에서 오래전 대한민국 시골의 풍경을 잘 담았다. 풍경이란 소여물을 주거나 지게에 항아리를 담은 게 아니다. 사람들의 관계다. 그 풍경은 시간이 지나도 그리 변하진 않았다. 사람 사는 세상 어디서나, 그리고 언제나 비슷하다.

 

커피 프린스 1호점

 

사랑은 성 정체성까지 넘어버렸다. 동성연애 대한민국에서 부정적인 눈길이 많아. 그러나 성 정체성을 고민하는 걸 유쾌하게 바라보게 만들었다. 외국인들이 틀림없이 오해할 거야.

 

혼술남녀

 

공무원 공화국. 모두 공무원만 되려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코 밝을 수가 없다. 인구까지 줄어드니 이런 꼴이면 다시 어딘가에 먹힐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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