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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돛 - 하덕규

횡설수설 취미/샘이 깊은 노래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4. 2. 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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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바람이 불었나봐

엉겅퀴 꽃씨가 저리도 날리니

우린 너무 숨차게 살아왔어

친구 다시 꿈을 꿔야 할까봐


모두 억척스럽게 살아왔어

솜처럼 지친 모습들

하지만 저 파도는 저리 드높으니

아무래도 친구 푸른 돛을 올려야 할까봐




시인과 촌장 - 푸른 돛 (1986)




푸른 돛을 올리면 어디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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