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가이드> 잘 짜여진 좋은 스토리란 무엇인가 - 한겨레 신문사 - 심산 옮김 - 4쇄 2000년 3월 14일
이 책은 읽기에 결코 어려운 책이 아니다. 고등학생 정도만 되면 쉽게 읽힌다. 물론 이 책을 몇 번 읽고 바로 시나리오를 쓴다면 적어도 그는 수재일 것이다. 당연히 나는 아직 시나리오 한 편 완성하지 못했다. 게을러서 그렇다고 핑계를 편하게 대면서.
1부는 시나리오 작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총론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2부는 시나리오가 만들어낼 이야기는 어떤 속성을 가지는가, 3부는 그런 이야기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수많은 도구를 하나하나 꼭 집어 설명한다. 4부는 흔히 잘 만들었다고 비평가들이 말하는 작품을 3부에서 언급한 도구를 하나씩 꺼내 해체한다.
'스토리는 온전히 관객을 위해서 쓰여야한다.'라고 작가는 언급하는데 아는 것이 많을수록 관객은 온전히 자신의 몫을 놓치지 않게 될 것이고, 그 목적을 이루는데 이 책은 도우미로서 역할을 알차게 해낸다. 특히 3부에서 설명한 행동과 활동은 단지 몇 쪽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내가 그동안 무수하게 놓쳤던 재미를 찾게 만들었다.
시나리오 가이드는 시나리오 쓰기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시나리오 읽기, 영화 보기에도 언제나 자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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