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방역이 우선이다

쿨쿨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0. 11. 20. 23:40

본문

내일은 400명 넘겠지. 다음 주말쯤 1000명 단위려나.

 

야당은 아쉬울 거야. 경제, 부동산, 북핵까지 계속 낙제를 받던 문재인 정부가 그나마 잘한다는 소릴 들은 게 코로나 방역이었는데, 지금은 메르스 시절을 보는 것만 같다.

 

(코로나 방역이었는데,) 현재형이 과거형으로 왜 갑자기 상황이 바뀌었을까?

 

코로나. 국민. 둘 다 상수다. 변한 게 없다. 오히려 국민은 지난 주보다 마스크 쓰기에 열심이다.

 

확진자 숫자가 확 늘어난 이유는 누구나 안다. 방역 정책에 어느 순간 정치와 경제 쪽의 비전문가들이 끼어들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적극적으로.

 

전문가의 우려는 철저히 무시되었다.

 

3단계를 5단계로 세분화할 때부터 불안했다. 그리고 그것은 너무나 빨리 현실이 되었다.

 

자영업자가 대한민국에서 차지하는 숫자가 많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결국 코로나가 넘쳐, 유럽처럼 봉쇄를 하면 어떤 결과가 기다릴까. 아마 그때쯤, 자영업자들은 이렇게 비명을 지를 거다.

"우린 참을 수 있었는데 정부가 서둘러서, 이젠 도무지 참을 수 없다."

 

홍남기가 소비 쿠폰을 찍으면서, 영화를 보라고, 외식을 하라고 부추길 때마다, 미안해하면서 코로나가 수줍게 물러서지 않는다.

 

문재인은 현재 가장 중요한 게 뭔지 모르고 있다고 자신한다.

 

경제. 외교. 북한.

 

아니다.

 

문재인은 연말까지만이라도 오로지 '코로나 방역'만 절대선으로 삼아야 한다. 계속 전문가를 무시하고, 비전문가의 말만 듣다 유럽 미국보다 그나마 나은 대한민국 경제 조건까지 무너진다면, 대한민국은 감옥에 가는 대통령을 또 만날 수도 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