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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은 개뿔'이라고 국민 앞에서 외쳐라

쿨쿨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0. 12. 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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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시험을 거부했어도 의대생에게 불공정한 혜택을 주자."

 

이것은 정세균만의 혼잣말이 아니다. 대화 상대가 있다. 누굴까? 당연히, 문재인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방송에서 생뚱맞게 꺼낼 리가 없다.

 

문재인하고만 입을 맞췄나? 그럴 것 같지 않은데, 의심은 오늘 툭 튀어나온 여론조사로 또 다른 대화 상대를 짐작할 수 있었다. 뻔했지만.

 

몇 군데 의사학회라는 단체에서 12, 13일 (국민 606명한테) 여론조사를 했단다. 결과는 국민들의 60%가 의대생한테 혜택을 주는 것이 정부와 국민이 모두 승리하는 길이라고 동의했단다.

 

공정은 개뿔. 원칙은 개뿔.

 

박근혜 정권은 공정이나 원칙을 처음부터 외면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은 공정과 원칙을 자주 강조했다. 하지만 조삼모사도 아니고, 금세 그것을 외면했다. 그리고 다시 내세운다.

 

문재인 정부는 시지푸스인가? 창틀에 공정이라고 새겨진 유리를 끼운 다음 바로 깬다. 그 짓을 날마다 되풀이한다.

 

의대생에 대한 불공정한 혜택 반대한다. 다만 문재인이 직접 국민 앞에서 '공정은 개뿔'이라고 외친다면, 의대생에 대한 혜택 납득하련다.


여론 조사를 의뢰한 단체는 의사수의 부족을 걱정하던데, 애당초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면서 시험을 거부한 그들의 논리는 도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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