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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 ~ 1999 으뜸과 버금 사이 음악 앨범 11.20

왁자지껄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1. 9. 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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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부터 1999년까지 그 해 으뜸가는 앨범을 내 맘대로 골랐다. 그리고 그에 버금가는 앨범 역시 내 맘대로 최대 12장을 뽑았다. 물론 내가 아는 앨범을 기준으로, 내 기호에 맞춰 골랐기 때문에 지극히 개인적이다. 어차피 세상에 내가 모르는 앨범은 득실거리는 사람의 숫자보다 많을 테니까.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더 다양한 음악을 듣고 있는데도 몇 나라에 한정되어 있고 대개 락이구나 확인했다. 그리고 내가 늙어 죽을 때까지 여전히 들을 음악은 20세기에 나온 앨범뿐이구나 씁쓸하지만 아직 듣지 못한 음악이 넘쳐 아쉽진 않다. 그래도 20세기보단 21세기를 더 긴 시간 살아갈 텐데 뭐라 말할 수 없는 감정이 생긴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영상은 화려함으로 시간의 차이를 메우기라도 하지만 음악은 도무지 방법이 없다. 나에겐 그렇다.

70년대는 미8군에서 출발한 신중현을 비롯한 뛰어난 연주인과 암울한 독재 상황에 부딪히며 예리한 노랫말로 저항한 김민기 등의 창작력이 권력에 막혀 몇 모금만 빨다 버려진 담배꽁초처럼 널브러졌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누가 야호 하고 외치지도 않았는데도 산울림이 큰 소리로 저 너머 뫼가 아닌 하늘에서 툭 떨어졌다.

80년대는 조용필의 시대다. 그리고 동아기획의 시대다. 내 개인적인 기호라고 해도 세상 어떤 앨범과도 견줄 수 있는 작품들이 쏟아지던 가장 행복하고 뿌듯한 시대였다.

90년대는 대중가요 역사상 상업적으로 가장 눈부셨던 시절이다. 100만장이 흔했던, 요즘 아이들은 도무지 믿을 수 없던 시절이다. 음반제작사에게도 그 시절은 아련할 뿐이다. 사장이 매출 일부를 착복한다고 해도 찍을 때마다 돈을 쓸어 모으니 남은 돈으로도 충분히 다음 앨범을 준비할 수 있었다. 상업적인 성공의 선순환이라고 할까.

하지만 21세기는 단지 음원을 유통할 뿐인 인터넷 서비스의 독식으로 재주를 부린 곰은 점점 말라가고 왕서방만 살찔 뿐인 세상이 돼버렸다. 악순환의 되풀이. 그 결과는 내게 21세기의 음악을 거의 포기하게 만들었다.

우리 노래가 80년대 가장 질적으로 눈부셨다면 외국은 70년대가 아닐까. 내가 알고 있는 음악인도, 가지고 있는 앨범도 그 시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드락이 기세를 떨쳤다 해도 결국 레드 제플린, 딥 퍼플, 블랙 사바스로 대표되는 3대 밴드의 위대함에 기댈 뿐이다. 양과 질을 따진다면 70년대 중반까지 프로그레시브 락의 전성기였다.

그 이후 디스코와 뉴웨이브가 차지했다. 디스코는 사라졌어도 뉴웨이브의 열풍은 80년대까지 버텼지만 역시 80년대, 특히 영미권은 헤비메탈의 전성기였다. 프로그레시브락 밴드처럼 다양한 개성을 가진 뛰어난 밴드가 많지 않지만 들을 만한 앨범을 제법 만든 편이다. 목숨줄 또한 무척 질겨 몇 번의 위기를 넘기고 오히려 90년대까지 영향력을 계속 유지한다. 물론 잭슨 마이클의 존재를 뺄 순 없다. 그리고 마돈나도.

90년대는 헤비메탈이 다양성을 품으면서 굉음소리를 더욱 크게 터트렸다. 그리고 크라프트베르크의 파편인 테크노가 20세기를 지나 21세기까지 수많은 장르와 비빔밥처럼 섞이면서 역사 속으로 도무지 사라질 줄 모른다. 결국 21세기? 마찬가지다. 들을 게 없다.

점점 더 많은 앨범을 듣고 알게 될수록 이 글은 당연히 고쳐지겠지만 21세기까지 넘어갈 일은 없을 듯하다. 다시 한 번 묘한 감정이 생긴다. (2013년 7월 10일 1.00)


무심코 넘어갔던 80년대 중후반 이렇게 다시 보니 새삼 그 시절 우리 노래를 뭐라고 부를까? 마치 백두산이나 금강산을 보는 것만 같다.

90년대를 정리하니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다. 80년대부터 이어진 메탈은 90년대 초반까지 여전히 기세등등하지만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 떠밀리기 시작했다. 여성 음악인의 소리가 여기저기 메아리처럼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 하나하나의 울림이 너무나 좋다. (2013년 11월 17일 2.50)


알면 알수록 좋은 음악이 어디에나 있다. 다만 아직 모를 뿐. 사람은 간사해서 그 날 마음 상태에 따라 좋았다 싫었다 하는 것은 음악이 소설, 시, 영화보다 유독 두드러진다. 그러나 좋은 음악은 그런 감정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미첼 조니의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나이를 먹을수록 더 좋아진다. 송창식도 마찬가지다. 송창식이 미첼 조니보다 몇 살 어린데, 그의 음악을 들으면 한편으로 안타깝다. 그리 좋은 음악을 많이 만들었지만 그의 앨범은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 당시 음악 제작 환경이 전에 인기 끈 노래 다음 음반에 싣고, 또 싣고 이런 식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미첼 조니의 그 많은 명반을 접할 때 송창식도 그렇게 될 수 있었는데.

잭슨 마이클이 얼마나 뛰어난 인물인지 늘 뼈저리게 느낀다. (2014년 4월 6일 5.04)


유행은 대중이 만든다고 장사꾼들은 유혹한다. 당신들이 갑이라고. 70년대 서양 음악은 그전까지 모든 유행을 받아들여 이후 모든 유행의 전범을 만들었다. 유행은 비평가와 작가와 장사꾼이 만드는 것인데 70년대 음악을 하는 상당수는 작가면서 비평가이기도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음악은 결국 나이를 먹을수록 의도하지 못한 가치까지 품고 있다. 이젠 그런 가치를 아무리 뒤져도 찾기 어려운 세상이다.


70년대 많은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락 밴드는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숱한 명반을 듣는 것조차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쏟아냈으면서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불꽃놀이처럼 한바탕 놀다 사라진 도깨비 같은 그들의 음악은 언제나 좋을 뿐이다. 프로그레시브 락의 쇠퇴로 80년대부터 해외 음악은 오로지 영미권에 한정되기 시작한다. (2016년 3월 13일 6.50)


좋은 노래는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늘 좋기 마련이다. 유행이란 때하곤 상관없다. 그리고 그 좋은 노래를 우연히 알면 마냥 기쁘고, 그때마다 고맙다. 좋은 노래 참 많다. 이 노래가 이 팀 노래구나. 이런 생각 자꾸만 하는 중이다. 하지만 사람은 노래를 남기고 가는구나. 작년 프린스, 마이클 조지도 떠났다. 마이클 조지는 또래라 아직도 충격이다.

 

요즘 21세기 음악 자주 듣는다. 참 많이 변했다. 거의 걸그룹 노래다. 가끔 드라마 음악도. (2017년 2월 18일 9.00)


걸그룹 음악만 듣다가 아닌 음악을 들었다. 좋다. 제대로 음악을 듣기 시작한 게 6~70년대 프로그레시브 락이라 낯선 장르를 아무리 들어도 굳이 어색함을 느끼지 않는다. 음악이란 대체로 참 좋다. (2017년 11월 2일 10.00)


외국 노래라면 6~70년대 것만 들은 줄 알았는데, 결국 학창 시절 음악도 많이 들었네. 적극적으로 찾아듣기보단 라디오와 길에서 얻었던 거지만, 사소하더라도 추억은 더 많다.

 

관계가 거의 사라진 요즘, 지금 듣고 있는 음악을 한참 뒤 어떻게 기억할까?

 

사실 두렵다. (2019년 8월 11일 10.20)


코로나. 코로나.

늦겨울 갑자기 맞이한 그 기억이 해를 넘겼고, 또 넘길 날이 천천히 눈앞에 보인다. 코로나 탓이려나 핑계 대려다 보통의 하루와 그다지 다른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문득 놀랬다. 단지 음악을 어느 때보다 더 자주 듣는 것만 같다. 어쩌면 그전까지 다른 일상인가? 누구나 힘들 때 음악의 가치를 쉽게 느꼈다. (2021년 9월 3일 11.20)


1969 - King Crimson -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Amon Düül II - Phallus Dei

Can - Monster Movie

Joni Mitchell - Clouds

Led Zeppelin - Led Zeppelin II

Miles Davis - In A Silent Way

Santana - Santana

Sly & The Family Stone - Stand!

The Beatles - Abbey Road

The Velvet Undreground - The Velvet Underground


1970 - Miles Davis - Bitches Brew

 

Amon Düül II - Yeti

Antonia Carlos Jobim - Stone Flower

Black Sabbath - Paranoid

Deep Purple - In Rock

Funkadelic - Funkadelic

John Lennon - Plastic Ono Band

King Crimson - In The Wake Of Poseidon
Moody Blues - A Question Of Balance

Santana - Abraxas

Simon & Garfunkel - Bridge Over Troubled Water


1971 - Joni Mitchell - Blue

 

김민기 - 김민기 1

Can - Tago Mago

Carole King - Tapestry

Funkadelic - Maggot Brain

I Giganti - Terra In Bocca

John Lennon - Imagine

King Crimson - Islands

Led Zeppelin - Led Zeppelin IV

Marvin Gaye - What's Going On

New Trolls - Concerto Grosso Per 1

Serge Gainsbourg - Histoire De Melody Nelson
T.Rex - Electric Warrior


1972 - Premiata Forneria Marconi - Per Un Amico

 

Banco Del Mutuo Soccorso - Banco Del Mutuo Soccorso

Banco Del Mutuo Soccorso - Darwin!

Can - Ege Bamyasi

Chick Corea & Return To Forever - Return To Forever

David Bowie - 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

Deep Purple - Machine Head

Lucio Battisti - Umanamente Uomo : Il Sogno
Premiata Forneria Marconi - Storia Di Un Minuto
Quella Vecchia Locanda - Quella Vecchia Locanda

Reale Accademia Di Musica - Reale Accademia Di Musica

Yes - Close To The Edge


1973 - Pink Floyd - Dark Side Of The Moon

 

김정미 - NOW

Area - Arbeit Macht Frei

Elton John - Goodbye Yellow Brick Road

Faust - Faust IV

Genesis - Selling England By The Pound

Herbie Hancock - Head Hunters

Le Orme - Felona E Sorona

Machvishnu Orchestra - Birds Of Fire

Mike Oldfield - Tubular Bells

Museo Rosenbach - Zarathustra

Scorpions - Lonesome Crow

Stevie Wonder - Innervisions


1974 - Tangerine Dream - Phaedra

 

신중현과 엽전들 - 신중현과 엽전들 1

한대수 - 멀고 먼 길

Area - Caution Radiation Area

Arti E Mestieri - Tilt

Deep Purple - Burn

Il Volo - Il Volo

Joni Mitchell - Court And Spark

King Crimson - Red

Le Orme - Contrappunti

Quella Vecchia Locanda - Il Tempo Della Gioia

Roxy Music - Country Life

UFO - Phenomenon


1975 - Il Volo - Essere O Non Essere? Essere, Essere, Essere!

 

Atoll - L'araignèe-Mal

Harmonium - Si On Avait Besoin D'une Cinquieme Saison

Jeff Beck - Blow By Blow

Keith Jarrett - The Köln Concert

Led Zeppelin - Physical Graffiti

Maxophone - Maxophone

Patti Smith - Horses

Pink Floyd - Wish You Were Here

Pulsar - Pollen

Queen - A Night At The Opera

Renaissance - Scheherazade And Other Stories

Tangerine Dream - Rubycon


1976 - Stevie Wonder - Songs In The Key Of Life

 

Boston - Boston

Celeste - Principe Di Un Giorno

Jaco Pastorius - Jaco Pastorius
Jean Michel Jarr - Oxygene
Jeff Beck - Wired
Novalis - Sommerabend

Omega - Time Robber

Return To Forever - Romantic Warrior

Rush - 2112

Tangerine Dream - Stratosfear

The Alan Parsons Project -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

Weather Report - Black Market


1977 - 산울림 - 산울림 새노래 모음

 

Billy Joel - The Stranger

Bob Marley And The Wailers - Exodus

Fleetwood Mac - Rumours

Keith Jarrett - My Song

Klaatu - Hope

Klaus Schulze - Mirage

Kraftwerk - Trans Europa Express

Queen - News Of The World

Renaissance - Novella

Steely Dan - Aja

Television - Marquee Moon

Weather Report - Heavy Weather


1978 - 산울림 - 산울림 2

 

정태춘 - 시인의 마을
Al Di Meola - Casino

Billy Joel - 52nd Street

Blondie - Parallel Lines

Funkadelic - One Nation Under A Groove

Kate Bush - The Kick Inside

Kraftwerk - Die Mensch Maschine

Mona Lisa - Avant Qu´Il Ne Soit Trop Tard

Patti Smith Group - Easter

Van Helen - Van Helen


1979 - Pink Floyd - The Wall

 

조동진 - 조동진 1

ABBA - Voulez-Vous

Bee Gees - Sprits Having Flown

Blondie - Eat To The Beat

David Bowie - Lodger

Electric Light Orchestra - Discovery

Joy Division - Unknown Pleasures

Michael Jackson - Off The Wall

Supertramp - Breakfast In America

Talking Heads - Fear Of Music

Tangerine Dream - Force Majeure

The Clash - London Calling


1980 - Judas Priest - Britsh Steel

 

산울림 - 산울림 6

ABBA - Super Trouper

David Bowie - Scary Monsters (And Super Creeps)

Michael Schenker Group - The MIchael Schenker Group

Ozzy Osbourne - Blizzard Of Ozz

Peter Gabriel - Melt

Rush - Permanent Waves

Talking Heads - Remain In Light

The Police - Zenyatta Mondatta

Ultravox - Vienna


1981 - King Crimson - Discipline

 

마그마 - Magma

산울림 - 산울림 7

작은 거인 - 작은 거인 2

ABBA - The VIsitors

Electric Light Orchestra - Time

Karftwerk - Computer Welt

Phil Collins - Face Value

Rush - Moving Pictures

The Human League - Dare


1982 - Michael Jackson - Thriller

 

조용필 - 조용필 4

Duran Duran - Rio

Iron Maiden - The Number Of The Beast

Judas Priest - Screaming For Vengeance

King Crimson - Beat

Pat Metheny Group - Offramp

Roxy Music - Avalon

Scorpions - Blackout

Tangerine Dream - Logos Live

Tangerine Dream - White Eagle

The Alan Parsons Project - Eye In The Sky

The Cure - Pornography

Toto - Toto IV


1983 - Cyndi Lauper - She's So Unusual

 

김수철 - 작은 거인 김수철

Bacamarte - Depois Do Fim

Culture Club - Colour By Numbers

Eurythmics -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

Herbie Hancock - Future Shock

Marillion - Scripts For A Jester's Tear

New Order - Power, Corruption & Lies

Orchestral Manoeuvres In The Dark - Dazzle Ships

Tears For Fears - The Hurting
The Police - Synchronicity
Yes - 90125


1984 - Prince & The Revolution - Purple Rain

 

따로 또 같이 - 따로 또 같이 2

Camel - Stationary Traveller

Depeche Mode - Some Great Reward

Iron Maiden - Powerslave

Madonna - Like A Virgin

Queen - The Works

Roger Waters - The Pros And Cons Of Hitch Hiking

Sade - Diamond Life

Scorpions - Love At First Sting

Van Helen - 1984
Wham - Make It Big
Yngwie Malmsteen - Yngwie Malmsteen's Rising Force


1985 - 들국화 - 들국화 1

 

나미 - 나미 4

다섯 손가락 - 다섯 손가락 1
따로 또 같이 - 따로 또 같이 3

이정선 - 30대

조용필 - 조용필 7

조용필 - 조용필 8

Dire Straits - Brothers In Arms

Marillion - Misplaced Childhood

Modern Talking - The 1st Album

Phil Collins - No Jacket Required

Tears For Fears - Songs From The Big Chair


1986 - 시인과 촌장 - 푸른 돛

 

김현식 - 김현식 III

들국화 - 들국화 2

어떤날 - 1960 · 1965
한영애 - 한영애 1

Janet Jackson - Control
Judas Priest - Turbo
Madonna - True Blue

Metallica - Master Of Puppets

Modern Talking - Ready For Romance
Peter Gabriel - So

Slayer - Reign In Blood

The Smiths - The Queen Is Dead


1987 - Michael Jackson - Bad

 

신형원 - 신형원 2

이문세 - 이문세 4

전인권 & 허성욱 - 추억 들국화 1979 ~ 1987

George Michael - Faith

Guns N' Roses - Appetite For Destruction

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1

Pet Shop Boys - Actually

Prince - Sign O' The Times

Suzanne Vega - Solitude Standing

U2 - Joshua Tree

White Snake - 1987

Whitney Houston - Whitney


1988 - 한영애 - 바라본다

 

동물원 - 동물원 2

봄여름가을겨울 - 봄여름가을겨울 1

이문세 - 이문세 5

전인권 - 전인권 1

조용필 - 조용필 10

최성원 - 최성원 1

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2

Mecano - Descanso Dominical

Metallica - …And Justice For All

Queensryche - Operation : Mindcrime

Sonic Youth - Daydream Nation

Tracy Chapman - Tracy Chapman


1989 - 변진섭 - 변진섭 2

 

김수철 - 황천길

김현철 - 김현철 1

노래를 찾는 사람들 - 노래를 찾는 사람들 2

변진섭 - 변진섭 1

이선희 - 이선희 5

Elton John - Sleeping With The Past

Janet Jackson - Rhythm Nation 1814

Madonna - Like A Prayer

Nine Inch Nails - Pretty Hate Machine

The Cure - Disintegration

The Stone Roses - The Stone Roses


1990 - 조용필 - Sailing Sound

 

빛과 소금 - 빛과 소금 1

이선희 - 이선희 6

정태춘 - 아, 대한민국…

푸른하늘 - 푸른하늘 III

Depeche Mode - Violator
Extreme - Pornograffiti
Judas Priest - Pain Killer

Megadeth - Rust In Peace
Pet Shop Boys - Behaviour
Sinead O'Connor - I Do Not Want What I Haven't Got

Sonic Youth - Goo
Queensryche - Empire


1991 - 조용필 - The Dreams

 

양희은 - 양희은 1991

푸른하늘 - 푸른하늘 IV

Guns N' Roses - Use Your Illusion I

Guns N' Roses - Use Your Illusion II

Metallica - Metallica

Michael Jackson - Dangerous

Mr. Big - Lean Into It

Nirvana - Never Mind

Queen - Innuendo


1992 - Tori Amos - Little Earthquakes

 

공일오비 - The Third Wave

김광석 - 김광석 3

김현철 - 32℃ 여름

이오공감 - 2.5.共.感

조용필 - 조용필 14

한영애 - 1992

Anglagard - Hybris

Dream Theater - Image And Words

Extreme - III Sides To Every Story

Miles Davis - Doo-Bop

Rage Against The Machine - Rage Against The Machine


1993 - 안치환 - Confession

 

강산에 - 강산에 Vol.0

김건모 - 김건모 2

신승훈 - 신승훈 3

이승환 - My Story

정태춘 박은옥 - 92년 장마, 종로에서

Björk- Debut

Nirvana - In Utero

Pet Shop Boys - Very

PJ Harvey - Rid Of Me

Sarah Mclachlan - Fumbling Towards Ecstasy

The Cranberries - Everybody Else Is Doing It, So Why Can't We?

Toni Braxton - Toni Braxton


1994 - Portishead - Dummy

 

강산에 - 나는 사춘기

김광석 - 김광석 4

서태지와 아이들 - 서태지와 아이들 III

장혜진 - Before The Party

Anglagard - Epilog

Dream Theater - Awake

Nine Inch Nails - The Downward Spiral

Pearl Jam - Vitalogy

Pink Floyd - The Division Bell

Soundgarden - Superunknown
The Cranberries - No Need To Argue

The Prodigy - Music For The Jilted Generation


1995 - King Crimson - Thrak

 

김건모 - 김건모 3

듀스 - Force Deux

삐삐밴드 - 문화혁명
안치환 - 안치환 4

이승환 - Human

패닉 - Panic

한영애 - 불어오라 바람아

Alanis Morissette - Jagge Little Pill

Anekdoten - Nucleus

No Doubt - Tragic Kingdom

Radiohead - The Bends

The Chemical Brothers - Exit Planet Dust


1996 - Suzanne Vega - Nine Objects Of Desire

 

노이즈가든 - Noizegarden

이소라 - 영화에서처럼

패닉 - 밑

Belle & Sebastian - If You're Feeling Sinister

Jamiroquai - Travelling Without Moving

Paula Cole - This Fire

Rage Against The Machine - Evil Empire

Theatre Of Tragedy - Velvet Darkness They Fear

Toni Braxton - Secrets

Tori Amos - Boys For Pele


1997 - Radiohead - OK Computer

 

델리 스파이스 - deli spice

디제이 디오씨 - DJ D.O.C 4

자우림 - Purple Heart

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카니발 - Carnival

Björk - Homogenic

Depeche Mode - Ultra

Lacrimosa - Stille

Portishead - Portishead

Sarah McLachlan - Surfacing

The Chemical Brothers - Dig Your Own Hole

The Prodigy - The Fat Of The Land


1998 - 엄정화 - 엄정화 4

 

자우림 - 연인

크라잉넛 - Crying Nut

Air - Moon Safari

Belle & Sebastian - The Boy With The Arab Strap

Lauryn Hill -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

Madonna - Ray Of Light

Massive Attack - Mezzanine
Nightwish - Oceanborn

Tori Amos - From The Choirgirl Hotel

Whitney Houston - My Love Is Your Love


1999 - 롤러코스터 - Roller Coaster

 

디바 - Millennium

베이비복스 - Come Come Come Baby

언니네 이발관 - 후일담

엄정화 - 05.1999.06

이정현 - Let's Go To My Star

Dream Theater - Metropolis Pt.2 : Scenes From A Memory

Fiona Apple - When The Pawn

Lacrimosa - Elodia

Porcupine Tree - Stupid Dream

Sigur Rós - Ágætis Byrjun

Testament - The Gathering

Tori Amos - To Venus And Back


70년대는 무수한 실험이 성공과 실패에 아랑곳하지 않고 쏟아졌다. 비록 가둔다고 해도 수많은 장르가 쏟아졌고, 그 결과는 현재까지도 유효하다. 최근 음악계가 매끈하기만 할 뿐 오래 기억될 음악이 적은 것과 큰 비교가 된다. 40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현시대에 비해 촌스럽거나 어울리지 못하는 괴리감을 느낄 수 없다는 점, 하지만 당시의 실험을 제작사와 프로듀서가 지배하는 세상에선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무수한 실험을 언더라는 이름으로 하겠지만 결국 그것의 반향은 잔잔할 뿐, 70년대 온 세상을 휩쓸던 자극과는 다르다.


요즘 음악 일부는 언젠가 고전이 되겠지.


한대수의 '무한대', 이상은의 '공무도하가'는 좋은 노래가 많은 앨범이지만 여기선 뺐다. 왜냐면 외국어로 된 노래가 너무 많아 우리말의 가치를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콜피언스 등 영미권이 아닌 경우도 포함했으면서 왜 그러냐 반문하면 (생판 남이 아니라) 우리 것이라 더 엄격하고 싶다.

 

1972년과 73년, 언제나 머리가 아프다. 별 다섯 개가 너무 많다. 눈이 부시다. 귓구멍은 헤벌레 행복하다.


음악, 코로나를 견디는 또 하나의 백신이고, (아직은 없지만) 또 하나의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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