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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봄까지) 21세기 가장 어처구니 없던 사건

쿨쿨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3. 4. 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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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박근혜 대통령 당선


20년을 독재,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죽였다고 배웠으면서 그의 딸을 청와대에 다시 앉혔다. 용서의 미학은 한국드라마만의 특징이 아니다. 현실도 그렇다.


3위.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권력을 맛보면 그 욕망이란 이름의 롤러코스터에서 도무지 내려가지 못하는 군상들을 다시 한 번 확인했을 뿐이다. (이명박은 박근혜의 대통령 당선을 본인보다 더 기뻐했을 지도 모르겠다.)


2위. 숭례문 화재


국보 1호가 2호보다 낫다는 것은 아니지만 상징성이 있다. 그런데 가볍게 끝날 불씨를 오히려 활활 타오르게 해 재로 만들었다. 임진왜란에도, 한국전쟁에도 어떻게든 버텨낸 것이, 오히려 허무했다.


박근혜?

박근혜?

박근혜?

박근혜?

박근혜?


노무현?

노무현?

노무현?

노무현?

노무현?

노무현?

노무현?

노무현?

노무현?

노무현?


숭례문?

숭례문?

숭례문?

숭례문?

숭례문?

숭례문?

숭례문?

숭례문?

숭례문?

숭례문?

숭례문?

숭례문?

숭례문?

숭례문?

숭례문?


1위. 일본 대지진 성금 모금


성금이라. 나쁜 말은 아니지만 그 대상이 누구나 모두가 될 수는 없는 것 아닐까? 이런 내 의문이 틀린 것인가? 지진 났다고 쪽발이들에게 성금을 하는 꼬라지를 보고 나는 절로 한 마디 뱉었다.


"이 나라! 멀었다."


전두환 아프면 전두환 재산 27만원밖에 없다고 모금할 기세다.




잡담) 내가 토다 에리카를 좋아하다니?


내 개인적인 기호로만 한다면 5위안에 충분히 들 정도로 어처구니없기도 하다. 완화해서 말하기도 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일본에서 가끔 지진 날 때마다 동경이나 교토 이런 도심 한 복판에서 꽝하지 않냐 투덜거리기도 하니까. 그런 내가 쪽발이를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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