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가 아니라 미안합니다
미연이를 매일 찾지만, 구독하는 건 큐브뿐이네. 그러나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래. 누굴? 매일 찾고, 누굴? 매일 보고, 누굴? 매일 듣잖아. 인트로가 꽤 긴데. 조미연 얼굴. 아, 예뻐. 그리고 입고 있는 니트까지 보다 잠깐 눈길을 옮겼다. 바다 위로 뜨는 해의 그림과 생각하는 미연. 그러다 어느새 멍해지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예쁘다. 조미연. 명상음악이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멍하니 있는 시간을 꾹꾹 눌러 고조시키긴 하는데, 점점 미장센에서 주연으로 감히 올라서려고 한다. 미연이가 갑자기 얼굴을 앞으로 내밀지 않았다면 역전될 뻔. 2분이 지났는데, 아무 말도 없다. 가만히 쳐다보는 미연이 얼굴로만. 설마 10분 내내 이러진 않겠지? 차라리 니트라도 빨간색이었으면. 벽지와 미연이 머리색, ..
조미연/미얼!
2023. 11. 18.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