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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최고다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6. 12. 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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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이 지금까진 내 전성기였다.

이유? 그 때는 내가 또래나 친구나 동료보다 돈이 훨씬 많았으니까.


난 자본주의를 좋아하지 않아도 결코 거부하지 않아.


쫄딱 망하니까, 욕 나오네. 사회주의를 찾아야 하나. 나한테 하는 욕일까! 불특정 다수한테 하는 욕일까? 내가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는 아니니까 나한테 하는 욕이 맞네.


개 같은 자본주의. 돼지 같은 사회주의.


대학로 공연뿐만 아니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클랩튼 에릭 공연까지 전혀 부담이 없었던 20대 시절이여. 그립고 그립다.


늙었구나. 자꾸만 추억을 소처럼 되새기니.


내가 좋아하지 않는, 그러니까 뭐냐면 사랑하는 정채연과 러블리즈. 당연히 아이오아이와 러블리즈. (다이아는 아니야.)

콘서트 예매도 할 수 없다.


공매도와 한미 사이언스. 누군가에게 저주를.


그리고 나한테 월급 사기를 친 이ㅌㅂ.

이 놈 돈만 받으면 큰 금액이 아니라도 희망을 지킬 수 있는데.

(사람을 순진하게 믿다가 편한 형사가 힘든 민사로 바뀌었다.)


(하석진의 혼술과 전혀 다른 성격으로) 그냥 술에 달래다 취하지도 않았지만 뻘글로 나를 위로한다.




하지만,


그러나,


1과 팔.


돈이 최고다.


돈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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