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Electric Shock
02 제트별
03 지그재그
04 Beautiful Stranger
05 Love Hate
06 훌쩍
어쩌면 전기에 죽을 뻔했다.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나 전기장에 밀려 잠깐 충격으로만 끝났다. 그걸 지금 설명하긴 어렵다. 단 아직도 그 기억이 남아있다.
첫 곡을 듣고서, 물음표부터 던졌다. 걸그룹 노래가 이래도 돼? 그 물음표는 금세 느낌표로 바뀌었다. 느낌표가 내겐 전기장과 같다. 늘 만족했던 이들의 이후 앨범의 반응엔 늘 이 앨범의 전기장이 영향을 줬다.
낯설음, 독특함이 도드라진 편인데도 아름답거나 쉬운 멜로디의 적절한 배치로 부담을 덜어냈다. 힘 있는 메인 보컬이 있는데도, 은근히 고르게 다섯 명의 비중을 조절했다. 이런 경우 애매한 결과를 이끌 수 있는데, 전자음이나 효과음을 보컬만큼 전면에 두면서 지겨움의 균형을 맞춰 차별화를 이끌었다. 전자음만 나선다면 답답하거나 금방 싥증내겠지. 하지만 보컬이 잘 끼어들었다. 끼어들었다가 딱 어울리는데, 또 어는 순간에 전자음이 보컬을 비집고 들어왔나 싶다.
지그재그가 앨범의 성격을 제대로 지적한 말이다.
아우성 : ★★★★☆ / 노랫말 : ☆
이 노래가 특히 좋아?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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