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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니까, 예뻐지기만 하니까

최아린/예원?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3. 9. 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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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꽤 쌀쌀해진 지 며칠 됐지?

다음 주 한가위, 확실히 가을로 들어섰다. 이게 몸으로 체감한 가을이라면, 문득 비와이씨 광고로 가을이 왔구나 또 느꼈다.

 

아린이는, 볼 때마다,

 

아니 나이를 먹으면서 어쩜 예뻐지기만 하니.

 

예쁘다가 귀여운 아린으로 잠깐씩 돌아오기도 했었지만, 이젠 귀여운 아린이를 보긴 아마 힘들 것 같다. 오직 예쁜 최아린만 존재할 뿐.

 

최예원?

 

너도 알지?

 

귀여움은 이제 불가능하다는 걸.

 

그러나!

 

나 돌아갈래 할 이유는 없지?

 

예쁘니까, 예뻐지기만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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