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4일.
18일까지 나흘 남았다. 저녁이 끝나가니까 사흘이 어울리네.
첫사랑은 처음이다.
맞나, 아닌가. 애매하네. 왜 '사랑은 처음이라서'가 아닐까? 아마 남사친. 20년 동안 남사친으로 있는 줄 알았는데 나도 모르게 사랑했던 시간이 있었다. 다만 그걸 모르고 있었다. 이런 궁리라면 이후 나는 어떻게 드라마를 풀까? 둘 중 하나겠지. 단지 남사친은 첫사랑일뿐 썸남과 연결시키거나, 아니면 남사친과 제대로 첫사랑의 출발을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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