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2 (목) 엠넷 '엠카운트다운' - WoW! 링크
치료에 전념해야지만 그래도 첫 방이라서 예인이가 언니들과 함께 사전 녹화에서 응원을 하는 순간을 담아줬다. 고맙다. (누구한테 고맙다고 하는 걸까?)
10달을 기다린 대중한테 무척 두근거리는 첫 출발이다. 뮤직 비디오로 대충 안무를 짐작할 수 있고, 이미 쇼케이스로 한 번 봤지만 조명과 장치 등이 제대로 갖춰진 무대니까 몰입과 별개로 기대감은 2차원의 미스테리만큼 콩닥거렸다.
카메라는 첫 방인데도 고맙다고 덥석 손을 잡고싶다. 특히 전반부는 기막힐 정도다. 다만 킬링 파트라고 할 '쟤 이뻐, 얘 이뻐'는 풀 샷으로 하려다 클로즈업으로 이동하는데 연출의 의도가 있겠지만 풀 샷이 이 순간 가장 노래의 매력을 살린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노랫말을 적어주면서 누가 부르나 친절한 엠넷씨. 그리고 뮤직 비디오처럼 그간 러블리즈의 기록을 놓은 걸 보면서 소도구 담당한테 칭찬을 전한다. 잠깐만 화면에 나왔어도 반갑더라.
옷도 비비드에 레트로한 느낌이 제대로 묻어있다. 뮤직 비디오와 똑같을 순 없지만 비슷하다, 아니 같은 옷도 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다.
03.03 (금) KBS2 '뮤직뱅크' - Cameo 링크 ; WoW! 링크
Cameo + WoW! 둘 다 완곡이라니. 생각도 못했다.
'Cameo'는 동선이 복잡하지도 않고, 동작도 쉬워 오로지 노래와 옷에만 쉽게 집중할 수 있었다. 하얀 셔츠에 두 가지 색깔의 체크 치마라 예인이 빈자리가 유독 눈에 띄었다. 단순한 동선은 애초 노래가 단순하기 때문에, 촬영이나 기타 연출에 굳이 뭐라 요구할 것도 없다.
다만 2절로 넘어가고 완곡하는구나. 몹시 놀랬다. 완곡이라니.
'WoW!' 무대를 보라. 멜로디를 보기도 전에 소도구와 대도구의 무대 장치 연출을 보면서 와우. 그리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옷을 보면서 와우.
비비드와 레트로를 제대로 살린 무대 장치. 물론 옷도 마찬가지다. 뮤직 비디오를 제대로 연상시키려 러블리즈도, 뮤직뱅크 측도 무척 애를 썼다. 늘 하는 투정이 있을 수 있어도 애초 출발부터 눈길을 너무 강하게 끌어당겼다. 이제 귀에만 집중하면 되나?
늘 하는 투정이라니까 하나만 뱉자. 유일하게 꼬집고 싶은 것은 카메라다. 엠넷보다 못하다. 풀 샷이 필요한 부분을 자주 놓쳤다.
아, 칭찬하고 싶은 게 하나 더 있다. 무대를 하기 전 'Candy Jelly Love'부터 뮤직 비디오로 러블리즈의 역사를 살짝 보여줬다. 이날 뮤뱅은 축복이다.
03.04 (토) MBC '음악중심' - WoW! 링크
무대 장치? 레트로 느낌은 나도 비비드는 전혀. 옷마저 왜일까? 마찬가지다. 비비드 느낌이란 게 어색하다. 레트로도 역시.
투덜거렸으니 카메라 칭찬을 할까. 하지만 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촬영 감독? 신입인가 싶다. 인 아웃 수시로 반복되어 마치 1인칭 게임을 보고 있나 싶을 정도다. 특히 풀 샷, 클로즈업에서 아이들과 노래를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풀 샷으로 잡으려고 한 모양인데 프레임에서 아이들이 잘린 경우까지. 다음 주가 몹시 궁금하다.
03.04 (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 백지영 메들리 링크 ; WoW! 링크
음원, 음방 1위를 하지 않는 이상 '아츄'는 어느 면에서 구속이 되었다. 새 앨범 홍보를 해야 하는데, 어디서나 '아츄'를 원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Night and Day'를 부를 좋은 자리였는데. 하지만 언제나 '아츄'는 옳다. 너무 좋다. 들을 때마다 좋구나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아카펠라로 부른 잭슨 마이클의 'You're Not Alone'도 좋지만, 백지영 메들리는 박수를 누가 말려도 시끄럽게 계속 두들기고 싶다.
"지영 언니 순산하세요. 사랑해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다시 들으니 눈물마저 난다. 주책없는 갱년기.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 또한 메들리까지 얼마나 애를 썼을까. 마치 한 곡 같은 백지영 메들리를 너무나 잘 부른 러블리즈에게 엄지척을 인피니트.
무대가 우선 좁다. 그래서 아까 'Night and Day' 한 번 더 아쉽다고 말하련다. 카메라도 엠카나 뮤뱅하곤 전혀 다를 수밖에 없다. 애초 이 노래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나? 와우!
옷을 보라. 익숙하지 않나? 뮤직 비디오의 옷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만으로 무척 반갑고 반가웠다.
03.05 (일) SBS '인기가요' - WoW! 링크
의상은 비비드에 어울리지만, 무대 장치는 그냥 낯설다. 이게 뭐냐?
카메라? 분명 음중보다 낫다. 차이점이라곤 오로지 클로즈업에 집중한다? 기막히게 클로즈업을 놓치지 않는다. 다만 풀 샷은 아무런 생각이 없다. 마찬가지 다음 주가 무척 기다려진다. 특히 음중과 어떻게 비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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