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와 검찰. 몇 년 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범죄자가 있는 두 개의 단체는 어디일까? 경찰과 검찰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정의로운 검찰을 볼 때마다 채플린의 말을 떠올린다. 희극과 비극에 대하여. 공수처가 제대로 순기능을 발휘하면, 몇 년 뒤? 티브이나 영화관에서 가장 많이 목격할 장면은, 비리를 저지른 검사를 잡아내는 공수처 수사관의 모습이겠지. 사람이 하는 거라 또 다른 비리를 목격할 수도 있다.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살인을 해도, 동료 검사라고 기소도 하지 않는 대한민국 검찰을 더 이상 보지 않아서 좋을, 그 결과의 첫발을 뗐다. 이것만으로도 공수처의 목적을 거의 선이라고 말하고 싶다.
큭
2020. 12. 11.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