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가 왜 필요한지 다시 확인했다
국정원 댓글 수사를 적극적으로 방해한 피의자 중 변창훈 검사가 자살했다. 조문 온 문무일 검찰총장한데 어느 지청장이 '너희들이 죽였다'면서 대들었단다. 지청장의 주정 혹은 변명이야 결국 속내는 뻔하다. 왜 식구를 조사 하냐?! 무척 위험한 생각이지만 그동안 검찰의 의식, 정체성을 증명하는 발언이다. 검사가 죄를 지었어도 검찰은 식구니까 당연히 감싸야 한다. 국민이 수시로 목격한 검찰의 행태다. 가뜩이나 기소 독점권이 문제인데, 저런 생각이 검찰의 정체성이니 도무지 국민의 기대만큼 나아지기 어렵다. 공수처? 왜 필요한가? 굳이 장황하게 설명할 이유가 사라졌다. 국민의 심장에 낙인을 찍은 어느 검찰 지청장의 주정으로 확인했다.
큭
2017. 11. 7.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