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후너스는 왜 엘리스를 만들었을까?
대중음악 시장이 한류로 커지기 시작하면서 그전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기획사의 덩치가 커졌고, 그만큼 체계적으로 변했다. 하지만 이달의 소녀 뉴스처럼 정산 등에서 주먹구구 엉망인 회사가 아직도 많다. 어쩌면 대부분이다. 특히 연예기획사에만 있는 특이한 단어, '정산'이란 것 자체가 황당하다. 투자란 게 결국 더 큰돈을 벌려고 애쓰는 사전작업, 모험인데, 그걸 빚으로 개인에게 청구한다. 삼성 SDI가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려 땅을 사고, 공장을 짓고, 장비를 들여와, 인력을 뽑았다. 밸브가 새로운 아이피를 만들려 원작에 저작권료를 주고, 소프트웨어를 사고, 새로운 인력을 뽑았다. 회사가 직원에게 투자금을 다 회수하고, 이익이 발생할 때까지 너희들은 빚쟁이다. 즉 월급이 없다. 이러면 사회가 내버려 둘까? ..
궁시렁
2021. 10. 9.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