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니야 - 김순곤
여름 한낮에 꼬마 아가씨꽃그늘에 숨어서 울고 있을 때노랑나비 하나가 맴돌아 날며댕기 끝에 자꾸만 앉으려하네 난 아니야 꽃이 아니야난 아니야 꽃이 아니야난 아니야 꽃이 아니야난 아니야 꽃이 아니야 해저무면 찬바람에 시들어 내리는그런 꽃은 싫어 난 아니야울지 않을래 울지 않을래나비처럼 날아가려네 하얀 손마디 꽃물 들어서눈물 자욱 아직도 지우지 못해고개 숙여 자꾸만 얼굴 감추고작은 어깨 흔들며 울고 있더니 난 아니야 꽃이 아니야난 아니야 꽃이 아니야난 아니야 꽃이 아니야난 아니야 꽃이 아니야 해저무면 찬바람에 시들어 내리는그런 꽃은 싫어 난 아니야울지 않을래 울지 않을래나비처럼 날아가려네 조용필 - 조용필 4 (1982) 아이는 울고 있는데 왜 난 미소를 짓지! 꽃이 아니야, 꽃이 싫어. 꼬마 아가씨의 투정이..
횡설수설 취미/샘이 깊은 노래
2019. 2. 15.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