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이 너무 후했어?
우울증으로 자꾸 두통이 생긴다. 결국 모든 것은 스트레스인데, 그게 자초한 것이라 누구한테 하소연할 수도 없다. 음악으로 겨우 달래는데, 예전에 내가 앨범을 매기면서 너무 후했던 것 같다. (그때는) 나이가 어려서 그랬나, 아니면 (지금은) 나이를 먹어서 그랬나. 아무튼 (우울증을 달래려) 음악을 들으면서 별점과 추천 노래를 고치고 있다. 꽤 시간이 걸리겠지만 당장 음악밖에 우울증을 막을 게 없으니까. 조증이라도 왔으면 싶은데, 꼬라지를 거울에 비추면 몇 년 안에 아무래도 힘든 것 같다. 별점이 너무 후했던 것은 아마 나한테 계속 후했기 때문, 그것이 문신처럼 굳어있었나 보다.
큭
2020. 12. 20.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