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U Ready?' 9번 트랙 'Night and Day' 감상
듣자마자 '만세!'라고 외쳤다. 밤과 낮 하루 종일 푹 빠져있다 정신을 차리고 한 번 더 만세라고 외치면서 한마디 불만도 소곤거렸다. "드럼 비트 소리가 너무 크잖아. 절반만 줄였어도 보컬의 색깔이 훨씬 더 잘 들릴 텐데." 한마디는 아니구나. 소곤거린 불만을 노골적인 적의(?)라고 쳐도 상관없다. 왜냐고? 더, 더, 더 좋을 수 있었으니까. 물론 이런 핀잔을 던지면서도 앨범 어느 노래보다 좋기만 하다. 감정이란 낮에만, 또는 밤에만 있을 수 없지. 아마 잠을 자도 언제나 마찬가지다. 수시로 휘몰아치는 감정을 마치 질서 있는 의식의 흐름처럼 이끄는 전개에 들떠 재채기를 멈출 수 없을 것 같다. (잠깐만!) 무슨 뻘소리냐? 실로폰인가로 시작하는 것이 너무 맘에 든다. 이게 의식의 흐름을 만들었다고 터무니없..
러블리즈/캔디젤리
2017. 4. 16.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