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젊은데, 마이클 조지! 겨우 54살인데,
그리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다. 다만 나의 학창 시절 그의 노래가 워낙 인기 있었고, 가끔씩 듣곤 했다. 어제 다이아 콘서트에서 채연이가 짤막하게 그의 대표곡인 'Last Christmas' 부르기까지 했지. 오늘 실시간 검색어를 보면서 '아, 새로운 앨범 나왔나?' 그렇게만 생각했다. 그러나 전혀 물러나질 않아 클릭했다. 죽었다고! 뭐야? 나랑 몇 살 차이나지 않네. 올해 프린스도 죽고, 학창 시절의 스타가, 비록 외국 가수라도 하나둘 떠나가니까 자꾸만 울적하다. 가뜩이나 눈물이 많았는데, 주책없을 갱년기구나. 수십 년 만에 뮤직 비디오를 봤다. 학창 시절 텔레비전에서 엄청 봤는데, 특히 겨울에 해마다 나왔던 것 같다. 비록 기억이 가물거려도.
큭
2016. 12. 26.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