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한테 배신하지 않는 집주인
어느 집 마당에 똥내가 넘쳐, 담을 넘어 온 동네를 헤집었다.동네 사람들은 화가 나 똥내 나는 집을 찾아가 항의를 했다. 집주인과 안면이 있는 손님들마저 올 때마다 그 악취에 코를 찡그리고,누가 마당에 이리 똥을 싸냐고 머슴들에게 물었다. 머슴 왈, "우리 집에 개라곤 우렁이란 놈 밖에 없습니다." 라면서 바쁘게 뒷간으로 달려갔다. 점점 손님들과 이웃들의 불만이 커지자, 결국 집주인은 머슴 중 한 명에게 누가 똥을 싸는지 조사하라고 시켰다.며칠 구린내 나는 똥을 치우며 조사를 하던 머슴에게 지나가던 과객이 이게 무슨 냄새냐고 물었다.머슴은 무심코 집주인의 애완견이 똥을 싸서 그럴 겁니다 라고 대꾸했다. 이 말은 과객의 입을 통해 온 동네에 퍼져,이웃들이 몰려와 개의 똥구멍을 막던지 아니면 똥을 먹이던지 ..
쿨쿨
2016. 8. 20.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