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를 연기했으니 사과를 했다?
방미를 연기했으니 사과를 했다. 술을 마셨으나 음주운전을 하진 않았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서울방송 인터뷰를 들으면서 절로 웃음이 터졌다. 메르스를 확산시킨 삼성서울병원의 실책에 대해 삼성 이재용이 직접 사과를 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겉으로는 겸양을 떠는 것 같았지만 (속내는) 결국 내가 이재용이 신속하게 사과를 할 결심을 이끌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세상 편하게 사는구나. 자화자찬이라도 그냥 그러려니 넘어갔다. 정치가나 재벌에겐 흔한 일상의 한 컷일 뿐이니까. 다만 계속 이어지는 말 때문에 난 (임성한 드라마의 명장면처럼) 웃다가 죽을 뻔 했다. 살인미수로 고소해야 하는 것 아닐까? 아전인수,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를 하태경의 명언으로 인용한다면 영..
쿨쿨
2015. 6. 24.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