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라면 누구를 지키는가?
누군가 애매한 물음을 던진다. 그러면 꼭 집어 이게 바로 정답이다 대놓고 말할 수 없는 경우가 제법 있다. 굼뜨게 미적거리는 것을 보고 호통을 칠 어르신이 거의 사라진 요즘은 더욱 불편해 그냥 얼버무리는 것이 최선이다. 박쥐처럼 처신해도 누구나 당당하게 욕할 수 없는 세상이 되버렸다. 그래서 댓글로 얼굴과 이름(?)을 감춘 채 날선 욕설을 날릴 뿐이다. 군인은 누구를 지키는가? 이렇게 묻는다면 뭐라고 대꾸할까. 두리번 눈치를 보며 얼버무리거나 뭐지 뭘 원하지 하며 궁리해야 할 물음일까! 누구라도 국민을 지켜야 한다고, 그게 정답이라고 자신 있게 큰소리로 웅변하지 않을까. 물론 특이한 정신을 소유한 사람들을 무시할 수 없으니 다수의 의견이라고 하자. 그러나 이 질문을 군인에게, 아니 직업군인, 그 중에서도..
쿨쿨
2013. 7. 12. 12:59